[인터뷰]김준연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장
디자인그룹으로의 18개월 선보이고자 전시회 개최해
삼성에버랜드가 기존 공사 위주의 기업이미지를 벗고 디자인그룹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0년 9월 출범한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그룹장 김준연)은 조경뿐만 아니라 디자인계의 대표적 인물들의 강의인, 디자인렉처 시리즈를 매 3개월마다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렉처 강단에는 미국 필드오퍼레이션스의 제임스코너가 섰으며, 세계적 조경가 피터워커도 2012년 첫 강연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피터워커의 초청강연과 함께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의 디자인 역량을 선보이기 위한 첫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 태평로가 삼성 본관에서 진행된 전시에서는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의 근작을 소개함으로써 많은 조경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는 ▲Public ▲Industrial ▲Corporate&Commercial ▲Institutional ▲Residential ▲Recreation ▲Street Furniture, 이렇게 7개 주제를 잡아 28개 작품에 대한 모형과 패널로 구성하였다.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 전시회는 3월 9일까지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진행된다.
김준연 소장 인터뷰
김준연 소장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이 개최하는 첫 번째 작품전시회이다.
최근 삼성에버랜드도 디자인 위주의 아이디어나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반영으로 디자인팀의 역할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본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현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기간은 길지 않다.
이번 전시회는 내부적으로는 지금까지 디자인그룹이 그간 작업해 온 결과물들을 돌이켜 회고하고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이 어떤 일을 하고 얼마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고자 기획되었다.
작품들 모두가 전시할 만한 수준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스스로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우리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또 국내외 조경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렉처시리즈도 교류와 홍보 과정 중 하나라고 봐도 될까?
그렇다. 회사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외 조경가들을 대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늘려나가고자 렉처시리즈를 고안했다.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이 외적으로 드러낼 성과는 아직 부족할 수도 있을 뿐더러 추진해 온 업무들도 거의 내부 부서와 연결된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얼마전 용산공원설계 국제공모전 지명 초청 8개 팀에 속하는 성과를 만들기도 해 현재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방법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국내외에 삼성에버랜드 디자인그룹의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삼성본관 전시회 현장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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