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다룬 화제의 웹툰 ‘노루’

웹툰, 기후변화 문제 알리는 홍보자료 활용
라펜트l기사입력2013-02-13

  


 

미디어다음을 통해 연재된 웹툰노루는 기후변화로 인해 모래에 파묻혀 버린 지구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200광년을 건너온 외계인이 지구인들에게 최소한의 식량과 물을 나눠주며 살아가는노루라는 청년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노루는 네이버 웹툰키스우드로 이름을 알린 안성호 작가가 기후변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절박한 모습을 통해 기후변화가 야기한 물 부족, 자원고갈, 수질오염, 삶의 질 하락 등의 다양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절망적이고 비참한 상황을 작가 특유의 담담한 분위기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웹툰노루는 영국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영문판으로도 출간됐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영국대사관에서는노루를 기후변화 홍보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OECD IEA(국제에너지기구), 한국 EU대표부 브뤼셀 본부에서도노루를 기후변화 홍보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노루는 주한영국문화원과 주한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2 15일부터 3 3일까지 노루 전시회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이번노루 전시회에는 안성호 작가가 직접 선정한 베스트 이미지 22컷과 함께 원화 32점 및 콘티 9장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를 통해 예술작품으로서의 웹툰 감상뿐만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창작하며 느꼈던 고통과 기후변화 문제를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2 28일에는안성호 작가와 함께 하는 책거리 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토크를 통해 웹툰노루가 안성호 작가에게 어떤 의미인지, 작품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지에 대하여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작가와 독자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주한영국대사관 김지석 기후변화 담당관도 함께 참석해노루에 담겨 있는 환경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갈등과 분쟁, 공존을 꿈꾸는 인간의 노력 등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2012 3 24일부터 8 8일까지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노루전편은 미디어다음 웹툰 페이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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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노루, 웹툰,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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