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근교산 자락길 16km 설치

서울시 5개 근교산에 무장애 숲길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13-03-31


장애인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오르고, 어르신이나 유모차를 끄는 엄마도 쉽게 산책할 수 있는근교산 자락길이 올해 서울에 있는 5개 산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종로구 인왕산, 동대문구 배봉산, 서대문구 안산, 동작구 서달산, 강동구 고덕산에 무장애숲길 5.2㎞를 포함한 근교산 자락길 총 16㎞를 추가 조성개통한다고 25() 밝혔다.

 

근교산 자락길은 주택가 주변에 위치한 낮은 산자락에 폭은 넓고 경사는 완만한 길을 조성해 평소 산을 쉽게 오를 수 없었던 보행약자들도 오르기 쉽게 만든 산책길이다.

 

시는 2014년까지 14개소, 30.6(10.6㎞ 무장애숲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조성되는 자락길 총 16㎞는 인왕산 1.8, 배봉산 2.7, 안산 6, 서달산 1.5, 고덕산 4㎞가 포함되며, 이들 사업에는 총 57억 원이 투입된다.

 

자락길 16㎞ 중 무장애숲길 5.2㎞ 구간은 휠체어,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폭 2m, 경사도는 8%미만으로 바닥에 목재데크를 깔아 거의 평평하게 만들어 보행약자가 산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목재데크 구간은 자락길을 오르내리는 이용객들의 상호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50m마다 3m~4.5m 폭의 교차공간을 조성하고, 200m 간격으론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등산로를 최대한 이용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수목들은 우회길을 조성해 보호할 계획이다. 목재데크, 마사토, 황토, 돌 등의 자연소재를 활용해 순환형 코스로 조성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그동안 산을 바라보기만 했던 보행약자들도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락길을 권역별로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집 가까운 곳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울창한 숲과 공원이 시민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공간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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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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