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 국책사업으로
드라마틱한 6.25 전쟁유적지 조성호국충절의 고장, 경상북도가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전하기 위한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4일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각계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를 통해 ´낙동강 호국평화벨트´를 문광부 3대문화권 사업과 국가보훈처 사업으로 나눠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쟁 반전의 계기가 된 낙동강 방어선 내 전쟁유적과 드라마틱한 전쟁스토리를 복합적으로 연계, 세계적인 호국평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이 사업은 2014년까지 총 287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는 3944억5600만원, 고용효과는 3015명이 발생, 낙동강역권 주민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고용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추진 계획은 지구간, 유적간, 사업간 연계성과 벨트화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지역, 주요연계, 벨트전체 지역 등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중점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의 핵심전투 지구인 왜관·다부동, 영천, 안강·기계, 포항지구를 중심으로 전쟁유적을 테마로 전투 유적복원 및 정비, 전쟁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왜관·다부동 지구=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이자 승리발판을 마련한 전투지구. 왜관철교 복원, 전쟁사 연구소, 다부동 전승기념관을 정비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이 이곳에 조성된다.
▲영천지구= 최남단 전선, 대반전의 출발지이자 최후의 보루. 마현산·성환산과 3사관학교 및 국립 현충시설인 호국원을 중심으로 전쟁기념관, 전시 체험관, 교육관 등 ´호국 안보테마공원´가 조성된다.
▲안강·기계지구= 북한 12사단과 국군 수도사단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 당시의 전쟁 유적지가 복원되고 야외전시관도 설치된다.
▲포항지구= 한국전쟁 기간 중 가장 많은 학도병들의 희생을 가져왔으며, 물동량 수송거점지다. 포항 장성동 미군 저유지 일대에 기념관, 전투유적 등 포항전승기념 공원이 조성된다.
▲영덕장사지구= 교착상태이던 6.25전쟁의 최후 승부수인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기 위한 양동작전 지구. 침몰상륙선 인양복원 및 상륙 작전지 재현 사업이 추진된다.
연계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의 전투지역과 인접하면서 한국전쟁의 전투사적 의미와 참전유공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된다. 군위효령·화산전투기념 공원, 상주화령장 전승기념관, 안동 전물장병 추념공원 등이 조성된다.
전체벨트지역은 30여개에 이르는 낙동강 방어선 주요전적지에 대한 유적지 복원, 기념관 설치와 함께 기존유적 및 기념물에 대한 리모델링 정비로 노후화된 하드웨어적인 시설물의 정비에 머물지 않고 다양하고 다채로운 전투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호국고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이 사업을 국책 사업으로 하기 위해 보훈선양과 문화관광사업으로 구분, 문화관광 사업은 문광부 3대문화권 사업, 보훈선양 사업은 국가보훈처 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_경상북도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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