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개발 6개 계열사 구조조정 불가피

2/3이상 인원감축 남은 인원 계열사로 재배치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3-09-17

현재 법정관리 중인 청우개발의 공사현장이 올 스톱인 가운데 관련 법무법인으로 등록된 6개의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조경업계가 살얼음판이다.

 

16일 조경업계에 따르면 청우개발은 현재 계열사 6곳을 거느린 국내 1위 조경업체로 보유 자산만 256억원(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지만 법인 설립등기가 없는 개인 과세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반면 관련 6개의 계열사는 법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실질적인 영향은 없다.

 

그러나 이번 청우개발 부도사태로 관련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현재 청우개발의 50여명의 직원들의 경우 3분의 2 이상이 인원감축과 남은 직원들의 인사발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생 또는 파산여부는 이르면 내주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아울러 이번 청우개발 및 동의종합조경, 청하도시개발, 가야랜드 등 4개 조경업체들의 부도로 인해 줄줄이연쇄부도설도 돌고 있어 조경업계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4개 업체들의 부도사태로 인해 최소 피해 업체만 50개에서 70개 이상이며 피해규모 역시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공원시설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 4개 조경시공업체의 부도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갖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저가 낙찰제 개선과 직불보증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조경관련 제도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직격타를 입는 것은 하도급업체들이라며 이런 병폐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제도적 기반 정립과 조경산업에 대한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_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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