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실태조사, 평균자산 4000만원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현황 설문결과 발표기획재정부는 협동조합의 설립·사업현황, 재무상황, 정책활용현황 등에 대한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하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2012.12.1일) 후 처음 실시되는 조사로 2013년 7월 기준 협동조합 이사장 747명, 조합원 609명, 피고용인 445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 신생 설립한 협동조합이 97.7%(730개)로 대부분이었으며, 타 법인에서 전환은 2.3%(9개)에 불과하였고, 설립 준비기간은 약 2.6개월로 나타났다. 업종은 도소매(28.2%), 농·수·임업(14.2%), 제조업(9.1%)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7월 당시 사업을 시작한 곳이 54.4%(406개)이며, 조합원을 주요고객(35%)으로 한 공동판매(51.4%)가 주된 수익창출방식으로 조사되었다.
협동조합 당 평균 조합원 수는 58.7명이고, 1,100명이 넘는 협동조합(7개) 제외 시 평균 조합원 수는 30.6명으로 조사되었다.
7월 기준 협동조합 당 평균자산은 약 4,000만원이고, 평균자산 중 조합원이 낸 출자금은 74%인 약 3,000만원으로 자금 조달이 조합원 출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공공 조달시장 우선권 부여(31.5%), 금융시스템 구축(23.8%) 등이 제시되었다.
또 조합원은 지인 권유(49.9%)로 인한 가입이 가장 많아 인적결사체로서의 특성이 잘 드러났으며, 발기인으로 참여(15.9%), 사업설명회 참석(12.5%) 등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조합원 대다수는 앞으로도 계속 협동조합에 참여할 것을 희망(99.3%)하였고, 그 이유는 좋은 사업목적 56.5%, 밝은 사업전망 26%, 가입목적 충족 9.1% 순으로 조사되었다.
피고용인은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상근직이 46.8%,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26.9시간으로 조사되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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