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 ‘비밀의 정원’ 서점가 점령

꽃과 나무 색칠하며 ‘안티-스트레스’
라펜트l기사입력2015-01-08


유럽과 미국을 넘어 지금 대한민국에 컬러링북 열풍이 불고있다. 바로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 저, 퍼블리싱컴퍼니클 펴냄)'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닌, 어른들의 휴식을 위한 색칠공부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조해너 배스포드는 자기가 사는 스코틀랜드 시골집 주변의 꽃과 나무와 벌레와 동물을 표현한 복잡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직접 손으로 그려놓았다.


비밀의 정원은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인기 비결은 컬러링북 특유의 ‘안티-스트레스’라는 용도에 있다. 정신을 집중하여 색칠을 하다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비워지고 걱정과 긴장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색칠하기’의 활용이 아니더라도 작품으로서 감상하고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픽셀보다 펜과 펜슬이 더 좋다’는 작가의 취향대로 하나하나 손으로 그린 흑백의 정교하고 세밀한 무늬들은 한눈에도 아름답고 몽환적으로 느껴지지만,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더욱 오묘한 마력을 뿜어낸다. 컬러링북이라는 대중적인 형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작품 세계를 선보인 작가는 앞으로도 계속 환상적인 컬러링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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