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120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협약 체결

올해 말까지 미세먼지 정화 나무 31,829그루 공장 주변에 식재
라펜트l기사입력2019-03-27

경기도가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으로 조성한다고 지난 26() 밝혔다.

 

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나무를 공장 주변에 식재하여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자체 정화' 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올해 도내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20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12만 개소에 달하는 사업장이 '나무 자율식재 운동'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26()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내 120개 기업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도내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등 120개소와 '숲속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1차 년도인 올해 120개 사업장은 공기 정화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31,000여 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식재하여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정화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10월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 및 현판 수여와 함께 다음해 정기 지도점검 면제 등의 혜택이 부여되며, 이어 2차 년도인 2020년까지 500여개소가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어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비 배출사업장 12만 여개소 모두가 '11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 사업장 주변 곳곳에 21만 그루에 달하는 공기정화 나무를 식재하여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전국의 30%17,785개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PM10) 1,243톤을, 2021년까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매년 7,497kg에 가까운 미세먼지(PM10)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온 국민이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이 된 것 같다"라며, "작은 여유 공간들에 나무를 심어서 조금이나마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를 개선해보자"라고 전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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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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