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2020 첼시 플라워쇼 라인업 공개!-1
2020 첼시 ‘Show Gardens’ 8작품 미리 엿보기Show Gardens
Beyond Rank or Status설계 Matt Keightley │시공 Rosebank Landscaping │후원 Royal Army Medical Corps Charity

반성과 재건을 위해 침묵적 공간으로 디자인된, 박달나무로 조성한 ‘boxheads(박스헤드)’ 가 인상적이다.
평화로운 뜰의 둘레를 에워싸고 있으며, 정원길에 놓인 계단을 통해 방문객들은 높낮이에 따른 정원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잔잔한 물소리가 조용한 분위기를 더해 주며, 우아한 색체감을 가진 허브와 약초들이 이 정원의 특색을 더해준다.
Guangzhou China: Guangzhou Garden설계 Peter Chmiel with Chin-Jung Chen │시공 The Outdoor Room │후원 Guangzhou, China
RHS 제공
책임감 있는 도시 계획의 강점과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위해 어떻게 도시계획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생각들을 정원에 담았다. 기후 변화, 메가시티의 성장, 종의 잠재적 대량 멸종 등은 계획 정책의 재평가를 필요로 한다.
중국 광저우 환경계획가들의 경관관리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았으며, 깨끗한 공기를 위한 삼림계곡, 연못과 쉼터를 조성했다. 연못과 쉼터는 사회적 공간으로,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며, 야생생물의 고향이기도 하다.
메타세쿼이아, 스코틀랜드 소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를 포함한 특색있는 나무들과 관목들은 삼림지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경관을 만들어냈다.
왕골, 등대풀, 양치류의 식물은 수평적 공간 내에서 강조하는 요소로 사용되었으며, 물과 공기의 정화작용도 돕는다. 하얀, 파란, 노란색 다년생 초화류가 녹색정원의 점적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The Animal Health Trust Garden설계 Sam Ovens │시공 The Outdoor Room │후원 The Animal Health Trust, with thanks to Dame Margaret Barbour and the Barbour Foundation
The Facebook Garden: Growing the Future설계 Joe Perkins │시공 The Landscaping Consultants │후원 Facebook UK

Florence Nightingale Garden: A Celebration of Modern-Day Nursing설계 Robert Myers │시공 Bowles and Wyer│후원 The Burdett Trust for Nursing

The M&G Garden설계 Harris Bugg Studio │시공 Crocus│후원 M&G
심각한 도시기후환경을 견뎌낸 내성성이 강한 식물재료를 도입했으며, 색다르고 세심한 식재로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야생적이고 자연주의적인 형태를 나타내기 위해 애썼으며, 방풍림으로 보통 사용하는 은빛잎의 보리수나무, 닛사나무, 작고 향기로운 관 모양의 초화류와 식용이 가능한 붉은 열매를 가진 가을 올리브 나무가 짜임새있게 식재되었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조성한 연못 주위로 식재된 보랗고 푸른색을 띈 시베리아붓꽃은 물의 범람을 완화해주거나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00미터가 넘는 금속 구조물은 정원을 관통하며 과거 산업도시의 변화를 기억하게 한다. 청동구리의 색상과 질감은 식물, 나무, 물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The Yeo Valley Organic Garden설계 Tom Massey │시공 Landscape Associates│후원 Yeo Valley

소의 여물통을 연상시키는 철통에서 시작하는 개울은 삼림지대로부터 흘러내린다.
그 아래에는 수생식물 등이 식재된 호수는 습지서식지를 이루며, 두꺼비, 개구리, 잠자리, 실잠자리에게 안성맞춤의 장소를 제공한다.
숨기에 좋은 달걀모양의 의자는 곡선으로 휘어진 나무소재를 사용했으며, 습지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정원의 경계는 쌓아 올린 돌벽과 현지의 생울타리 식물로 조성했는데, 이는 영국 생울타리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표현하고 있다.
Trailfinders’ 50th Anniversary Garden설계 Jonathan Snow│시공 Stewart Landscape Construction│후원 Trailfinders
RHS 제공
트레일파인더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정원으로, 1970년 카트만두를 시작으로 첫 육로를 개척한 이래 얼마나 회사가 성장했는지를 담아냈다.
문화, 식물, 경관, 특히 히말라야 기슭의 묘사를 통해 네팔 본질과 광활한 히말라야 지역을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그 지역의 건축양식에 영감을 받은 쉼터와 쉼터로 연결된 돌길은 정원의 특징적 요소이다.
히말라야 소나무(부탄소나무), 진달래과 식물, 양귀비, 프리뮬러와 양치류 모두 습하고 온화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 글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