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도로위 지뢰밭 포트홀을 잡아라

여름 호우기만 되면 늘어나는 포트홀... 기술적으로 잡을 수 없나
기술인신문l기사입력2021-07-06
여름 장마철만 되면 급증하는 포트홀로 인해 주행 차량의 파손과 사고 등이 급증한다. 포트홀 기술적으로 막을 수 없을까? 

포트홀은 겨울철 염화칼슘에 의해 연약해진 도로포장 또는 노후 차량의 오일 등 누유로 인해 접착력이 떨어진 아스팔트콘크리트에 물이 스며들어 골재와 아스팔트가 분리되고 차량 주행시 골재가 탈락하면서 항아리 모양으로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아스콘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온도관리가 안되는 경우, 다짐이 부족해 밀도가 떨어지는 경우, 골재분리가 일어나 균질하지 못한 경우에도 물이 스며들며 발생하기도 한다.

포트홀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팔트포장시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경기도에서는 아스팔트 포장시 동영상 촬영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촬영기록을 남겨 부실공사를 방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포장관리시스템을 통해 노후 포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트홀 발생 가능 구간에 대해 정비를 실시하고, 포트홀‧도로함몰 등의 실시간 대응을 위해 도로 사정을 잘 아는 택시, 버스 운전자가 도로파손을 실시간 신고할 수 있는 ‘포트홀 신고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또한 포트홀과 균열에 강한 고품질 포장을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1등급골재(구조적 지지력 향상), 박리방지제(빗물 저항력 향상), 서울형 포장설계법 적용 등 고품질 시공관리로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

아스팔트 포장 전문가인 토목시공기술사 "A"씨는 "포트홀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철저한 품질관리로 줄일수는 있다"면서 "포장 덧씌우기 공사에도 아스팔트 포장 전문가를 감리로 참여시켜 생산관리 포설관리 등 하자 없는 포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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