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가닥 잡혀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습지 조성’ 등에 1041억 원 소요 예상
라펜트l기사입력2021-08-18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는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노박래 서천군수, 양금봉‧황영란 도의원, 환경부, 국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충청남도 제공

올해 7월 ‘한국의 갯벌’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서천의 장항 지역에 대한 국립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충청남도는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12일 개최했다고 알렸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업의 개요와 토지 이용 계획 등 구체적 활용방안을 발표하고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브라운필드 활용하는 생태습지 조성해 연안생태의 보고로 만든다고 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지는 문화유산 활용해 산업화 역사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태습지 연계 지역 활성화로 지역 상생을 이룬다는 목표를 전했다.

국토연구원은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 ▲브라운필드 생태계 복원 ▲복원된 생태자원의 활용 ▲산업유산의 문화·예술 재생 ▲생태·문화관광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습지 조성’ 등 1,041억 원을 투입하는 핵심사업 4건은 우선적으로 환경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용역에 따르면 사업을 통해 2,14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77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브라운필드와 연계한 ‘사육곰 방사터 조성’ 등 멸종위기종 보호·연구센터 건립,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지역 미래산업 전문인력 양성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센터 건립 등 11건 3,122억 원 규모의 지역 발전사업도 발굴됐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의견을 검토·반영해 올해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우성 부지사는 “장항은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대규모 토양 오염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힘을 모아 정화한 복원의 상징이자 지난 7월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보유한 세계가 인정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했으며, “전국 최초의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을 위해 본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반영하고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생태복원형 국립공원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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