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학교 유현당에서 전통혼례 열려

졸업생 임재철 군, 박경숙 양 모두의 축복 속 혼례
라펜트l기사입력2010-05-24

 5월15일 전국이 스승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학교 유현당(維賢堂)에서 전통혼례가 열렸다. 유현당은 1971년 경기도 안성에 있었던 별장용 건물로 2003년에 한국전통문화학교로 이전 복원하였다.

 이색적인 것은 임재철 군, 박경숙 양 모두가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조경학과 졸업생이란 점이다. 특히 박경숙 양은 환경과조경 23기 통신원 출신이기도 해, 다른학교 조경학과 출신의 23기 통신원 동기들도 참석해 조경으로 하나된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모교 동기 및 선후배가 모여 축하를 해주었고 전통조경학과 동기들이 가마꾼이 되어 가마를 들어주는 광경도 연출되었다. 또한 혼례 전에 민속놀이와 전통무(傳統舞)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진행자는 유현당 앞마당을 신부의 앞마당으로 생각하고 신랑을 들어오게 하였으며 신랑은 큰소리로 장인께 허락을 구하여 하객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혼례서약은 신랑신부가 두손을 물에 적셔 정갈하게 한 후 서로 번갈아가며 신랑은 한번, 신부는 두 번 절을 하였다. 남녀는 음양(陰陽)으로 남자는 양(陽)으로 홀수를 뜻하고 여자는 음(陰)으로 짝수를 의미하여 서로 맞절을 하는 것은 전통혼례에 맞지 않다.

혼례가 끝난 후 장기자랑이 열렸으며 신랑은 재치있게 장기를 보여 하객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사진: 신유진

노민욱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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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전통문화학교, 통신원, 전통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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