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동·구월·감일 지구계획 확정
녹지율 23~28%, 구월 ’공원 속 주거단지’ 특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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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토해양부는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등 3개 지구의 사업계획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구여건을 감안해 녹지율을 23~28% 수준으로 계획하였고, 녹지율과는 별도로 개발제한구역 내에 훼손된 지역을 공원과 녹지 등으로 복구해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이와 함께 3개 지구는 각 지구별 입지여건 및 특색에 맞추어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였다.
서울항동지구는 인근의 서울푸른수목원과 천왕도시자연공원을 지구내 녹지축과 연계해 쾌적한 ‘녹색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인천 도심과 가까운 인천구월지구는 어디에서나 도보로 접근이 가능토록 녹지순환축을 따라 공원을 균형 배치하여 ‘공원 속 주거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하남감일지구는 지구 내를 동서로 흐르는 한천변을 따라서 상업기능, 주거기능, 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구월지구(좌), 하남강일지구 조감도
한편 보금자리 3차 지구는 금년 5월 지구지정 이후 그간 관계부처 협의, 각종 심의와 영향평가를 거쳐 지구계획을 확정하였다. 이번에 계획을 확정한 지구는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3개 지구로서 총 2만 4,000호의 주택이 건설되며, 이중 69%인 1만 6,000호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서울항동지구의 경우 전체 토지이용면적의 27.8%인 162.4천㎡가 공원녹지로, 그린벨트 해제면적의 12.1%인 80.7천㎡가 훼손지복구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인천구월지구는 전 토지이용의 24.1%인 184.1천㎡가 공원녹지로, 그린벨트 해제면적의 10.2%인 75.4천㎡가 훼손지복구로 계획되었다. 하남감일지구는 3개 지구중 가장 넓은 348.6천㎡(토지이용면적의 22.9%)가 공원녹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훼손지복구면적 역시 141.1천㎡(그린벨트 해제면적의 11.2%)로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지구 중 이번 계획 확정에서 제외된 광명시흥지구는 지구계획을 보완해서 금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확정할 것이며, 성남고등지구도 조속한 시일 내에 성남시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 확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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