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조회, 서서울 호수공원 답사
최신현 소장의 안내로 공원 답사해역대 올해의 조경인 기수상자 모임인 “올해의 조경인 모임(이하 올조회)”이 지난 11월 12일(금) 서울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올조회 답사에서는 서서울 호수공원을 설계한 ㈜씨토포스의 최신현 소장이 직접 소개해 이곳을 찾은 올조회 회원들은 공간의 의미와 설계의도를 더욱 심도깊게 살펴 볼 수 있었다.
몬드리안 정원, 신월미술관, 문화데크와 호수, 열린풀밭, 재생정원 등 서서울 호수공원의 중심공간을 돌아본 올조회의 김윤제 대표(㈜씨토포스)는 “인근 공항에서 발생되는 소음에 반응하여 작동되는 ‘소리분수’의 설계아이디어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원 곳곳을 둘러본 양병이 교수(서울대, 올조회 회장)는 “소리분수, 미디어벽천 등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원”이라며, “공원입구에 존치되어 있는 신월정수장 잔존지역 역시 서서울 호수공원과 연계되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소감에서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앞으로 세계무대에 ‘서서울 호수공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강중원 사장(전 한국도로공사 지사장, 연일화섬공업)은 “설계자의 살아있는 설명과 함께 공원답사 기회를 제공해 준 씨토포스와 최신현 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서서울호수공원은 하루 평균 12만톤의 물을 공급했던 신월정수장의 가동중단과 동시에 다양한 개발계획 검토과정을 거쳐 탄생한 서남권 대표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도시 인프라시설이 공원으로 조성됨으로써 조경이 도시 재생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대상지는 현상공모를 통해 물과 재생을 주제로 한‘씨토포스’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한편, 지난 11월 3일 환경과조경은 조세환 교수(한양대), 김경윤 대표((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 허천 국회의원(한나라당), 이재근 부총장(상명대)을 ‘제13회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석자
강중원 대표, 권오준 부사장, 김윤제 대표, 양병이 교수 (이상 가나다순)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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