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미있는 디자인(Fun Design)’을 주제로 시민공모전을 실시한다. 작품접수는 7월 26일부터 이틀간이다.

시는 각박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위트가 넘치는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는 2개 부문으로 나누어 △1부문은 재미있는 벤치·의자 디자인을, △2부문은 조형물·체육시설물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펀디자인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는 창구가 열렸을 뿐 아니라 작품을 준비할 수 있는 5개월간의 충분한 시간, 총 104팀의 4,500백만원의 시상금이 걸린 만큼 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참신한 디자인 작품들이 접수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작품접수는 7월 26일부터 28일(17시)까지로,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디자인서울 홈페이지(http://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은 금년 8월에 심사, 9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11월에 개최될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미트에 맞추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시상식과 작품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문화관광 분야와 디자인 분야가 합쳐져 ‘문화관광디자인본부’로 개편하면서 문화라는 콘텐츠에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혀 공공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공공시설물의 가치를 한층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펀디자인 예시이미지

▲ 광화문 광장 - 이순신 동상 가림막

▲ 서울광장 - 도시갤러리

▲ 체코 - 옥외캠페인 벤치

2010년 벤치·의자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