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역사내 생태공간 마련돼
상명대학교 주도로 진행되었던 "도시철도 내 생태공간"이 지하철 9호선 흑석역/노들역에 그 모습을 공개했다.
"도시철도 내 생태공간" 조성은 환경부, 한국환경진흥기술원,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손니치, (주)한설그린, (주)그린와이즈가 사업에 참여하였다.
에코라인으로 거듭난 9호선
흑석(중앙대입구) 정거장 생태공간은 지하철 역사내 공기정화, 녹음으로 인한 휴식처 제공, Landmark적인 요소로 만남의 장소 제공, 소공연 관람 등의 문화공간의 역할 등 수행할 수 있는 장소 등 다목적 공간으로의 이용할 수 있도록 총 약 134m² (바닥형: 약 110m², 기둥형: 약 24m²)의 생태공간이 조성되었다.
흑석역 생태공간의 특징은 상부에 천창을 도입하여 자연관의 유입이 가능하며 바닥식 고정 생태공간과 벽면 생태공간이 결합된 형태로 계획되었다. 또한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지하공간에 식물생육을 위한 전기와 배수설비를 갖췄고 식물생장을 위한 보광 광원 및 자동관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 [흑석역] 상부에 Top light와 개폐가 가능한 천창을 설치하여 자연광의 유입과 환기가 가능하며, 자동관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노들역 생태공간은 포트형 벽면 생태공간을 지하철 내에 시범적으로 실적용하여 문제점 파악하고자 했다. 6각형((1,500mmX2,900mm)X2, (1,000mmX2,900mm)X4)의 이동이 가능한 모듈에 식물을 식재했고, PLANTING 통합시스템을 이용해 광, 관수 등의 생육환경 시스템의 문제점 감지 기능이 가능하다. 
▲ [노들역] 생태공간을 기둥에 설치해 토양이 아닌 물을 이용한 공기청정 기능이 가능한 식물 생육모듈을 개발했다.
이번 생태공간 조성은 지하철 역사내 최초의 대규모 생태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도시민들이 항상 이용하는 지하철이라는 공공공간 내 조경공간을 활용해 식물을 통한 공기정화 효과뿐만 아니라 피로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상명대학교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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