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광주 도시공원 트러스트 운동’ 제안

국가공원 전국순회 심포지엄(광주, 전남, 전북)
라펜트l기사입력2011-06-17

국가 공원 및 녹색 인프라 구축 전략수립 전국 순회의 그 세 번째인 광주, 전남, 전북 지역 심포지엄이 6 16()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개최되었다.

 

허준 교수(우석대학교 조경학과)가 사회를 맡아 식이 시작되었다. 양홍모 한국조경학회장은 심포지엄 발제에 앞서 개회사로, 국가공원조성사업과 녹색인프라 구축의 개념을 정리하며국가공원 조성과 녹색인프라 구축을 위한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시급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관심과 동참,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홍모(한국조경학회장)의 개회사

 

이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하여녹색성장과 더불어 환경을 지키는 일은 우리세대의 생존을 좌우하는 절박한 과제이며, 이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막이, 도로, 터널 공사 등 회색인프라는 한계에 다다랐기에 녹색인프라 창출을 위한 논의를 통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가 시급하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숲이 어우러진 진정한 창조도시 광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광역시, 근린공원 조성률 낮다"

주제발표는 조동범 교수(전남대학교 조경학과)광주, 전남의 도시공원 현황과 국가공원조성, 녹색인프라 구축의 비젼이라는 발제로 시작되었다.

조 교수는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을 기준으로, 광주광역시의 도시공원이 다른 시도에 비해 어린이공원의 개소가 상대적으로 많고 조성률이 높지만, 근린공원은 조성률이 낮고 개소수도 낮아 대형공원 조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라남도 시군별 공원현황을 분석해볼 때 시·군지역의 미집행공원면적이 매우 크지만 2020년 도시계획시설결정 자동 실효에 따라 도시공원이 급격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미집행공원 뿐만 아니라 새로운 특성을 가지는 부지까지 하나의 그린인프라로서의 공원이 필요하며, 이는 시민이 참여하여 계획, 조성,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조동범(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국토를 정원으로...종다양성도 유지해야"

다음으로 박재철 교수(우석대학교 조경도시디자인학과)가 발제를 맡았다. 녹색인프라 구축과 전 국토 공원화 운동의 제안이라는 주제로전 국토공원화 즉 국토 Grand 디자인을 통해 도시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보고 전국 어디나 아름다운 나라이미지를 창조하도록 추진하되 생명장소로서의 반자연지역의 관리를 통해 종다양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외국의 사례와 한국의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고자 하였다.

 


박재철(우석대학교 조경도시디자인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이후 허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은 찬반 위주가 아닌 지역특성에 관한 개별발제 형식을 취하였다.

 

"광주 도시공원 트러스트 운동 제안"

김경일 사무처장(광주생명의 숲)은 조동범 교수의 발표를 상기하며광주의 재정부문은 하위에 속하지만 미집행공원부분은 꼭 끌어안고 가야하는 문제로서 꽉막힌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도시일몰지역에 대한 관심을 지속한다면 국가공원 추진이 멋진사업이 될 것이므로 이에 광주 도시공원 트러스트 운동을 제안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녹색인프라 구축에 정책적 연계성 강조

김농오 교수(목포대학교 조경학과)는 전라남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황과 해결방안의 전략을 주제로전남지역의 5대 도시(나주시, 순천시, 광양시, 목포시, 여수시)에 도시공원이 편중되어 있고 공원 미집행율은 목포시가 가장 높은데, 이는 다양한 여론과 시민들의 의식이 뒷받침 된 정치적인 리더십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며, 구체적인 예산집행 문제에 대하여 정책적인 연계성까지 고려한다면 광역 녹색 인프라 구축이 실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욱 교수(원광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핀란드와 미국 워싱턴 주의 사례를 들며 국가도시공원의 조성은 기존 회색 인프라가 담당하는 기능을 분담하게 하여 현실적이며 기능적인 대안을 찾을 것을 제안 했다.

 

박미영 박사(광주발전연구원)환경복지가 와닿는 적합한 시기에의 국가도시공원 조성은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하며 전문가들의 인식은 고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국가공원에 대한 의식은 다소 부족하므로 시민의 인식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명우 교수(전북대학교 조경학과)국가지원 거점도시공원. 녹지조성제도의 개선에 앞서 좀 더 다면적이며 실질적인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단발적인 조경인 만의 목소리로 끝날 것이 우려된다. 법의 개정이든, 기존 법의 활용이든, 새로운 법의 제정이든 어떤 분야의 부문으로서 추진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창현 박사(전북발전연구원)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시행을 계기로 녹지의 구성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될 것이라며 일몰제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되지 않으므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자원의 잠재적인 측면을 강조한 주제공원 기능이 강화된 도시공원으로의 체계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김경일(광주생명의숲 사무처장), 김농오(목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상욱(원광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허준(우석대 교수, 좌장), 박미영(광주발전연구원 전임연구원), 이명우(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창현(전북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시의 미래는 라지파크에 있다

자리에 참석한 동아대 김승환 교수(동아대 조경학과,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100만평 공원의 사회적 인식을 통해 도시의 미래는 '라지파크'에 있으며 광역권(15)이라도 국가급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여 이에 해당하는 국가공원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장병관 대구대 교수(한국조경학회 편집위원장)은 공원 일몰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체방안을 모색중이고 구체적인 다양한 공원에 대한 의견 제시를 통해 계속 법제의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이며 심포지엄을 마쳤다.



김승환(동아대 조경학과 교수,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장병관(대구대 교수, 한국조경학회 편집위원장)


김미진, 주다영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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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국가공원, 녹색인프라, 한국조경학회,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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