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라펜트l기사입력2009-07-21

서울에서 자유로를 따라 차로 30분~1시간 정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파주출판도시. 그러나 같은 파주시에 자리잡은 헤이리 예술인마을과 달리 문화도시로서 깊은 인식을 심어주지 못했다. 이는 그동안 산업단지라는 인식이 강했던 요인이 크다. 하지만 단지를 구성하는 공간, 건축물, 시설물은 상당수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왔었다. 
그러다 최근 파주출판도시는 진정한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거듭나기위해 문화예술 부문과의 다양한 접목을 시도하며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출판도시에서는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와 각종 정책건의 등과 같은 노력도 꾸준히 경주하며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월간 환경과조경 2007년 8월호

젊은 미술가, 적극 지원한다 - 파주출판도시 아티스트 프로젝트

출판도시 내 개별사옥의 여유공간을 미술가 등 작가들에게 작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예술가와 만남을 통한 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입주기간은 입주시점으로부터 1년을 책정하였으며, 모집은 젊고 유망한 미술가를 우대하지만 타분야도 지원이 가능하다. 1차로 60명을 모집하며, 2,3차 때는 100명~ 150명을 모집 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을 보면 실평수 30평정도의 작업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입주작가 프로모션, 마케팅 지원 및 전시회, 세미나. 심포지엄 개최 등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출판도시와 함께 - 2009 파주북시티 가을책잔치
10월 23일(금) ~ 25일(일)까지 출판도시 일원거리에서 책잔치가 개최된다. 전시, 공연, 영상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 제공으로 국내 출판관계자들의 역량 강화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속의 출판도시로 - 유네스코 '창조도시' 지정추진
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파주시는 유네스코에 '창조도시' 지정을 추진하려 한다. 파주시는 세계 유일 책의 도시인 출판도시과 헤이리 예술문화 접목을 통한 새로운 테마도시로서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를 통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유네스코에 지정되면 국제적 공인으로 홍보 효과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현재 유네스코 창조도시 지정도시는 문학, 디자인, 음악, 미디어아트 분야의 총 16개 도시가 지정되어있다.

출판도시, 밤에도 간다 - 야단법석 프로젝트
한달에 한번 열리는 '문화브랜드'의 날을 개발하여 밤에 열리는 예술시장, 전시회, 박물관, 예술체험, 음악과 함께 하는 밤 등의 사업을 추진 중 이다.

DMZ 가치의 재발견 -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10월 21일(수) ~ 26일(월)까지 파주출판단지 일대에서 생태계의 보고이자 평화의 상징인 DMZ를 주제로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개최한다. DMZ(비무장지대)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생태환경, 평화공존, 관광 상품 등 DMZ 가치제고 및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책 주제로 새로운 경관을 만들다 - 걸게그림막 예술축제
오는 10월초에는 '책'을 주제로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대형 걸게그림을 출판단지 건물 외벽에 전시함으로써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책을 메카로 걸게그림을 통해 새로운 문화컨텐츠 아이템으로 전환하며,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북 리뷰지 제작
출판도시 내에서 출간되는 신규 책자를 소개하여 독서확산 운동 및 출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신간 책자목록 소개, 베스트셀러 소개, 출판업계 소식 및 출판도시 행사를 소개하는 리뷰지는 도서관, 관공서를 비롯해 YES 24 온라인망을 통해 일반독자에게 배포되며, 분기별로 20,000부가 발행 될 예정이다. 

출처: 월간 환경과조경 2007년 8월호

다각도로 문화 컨텐츠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출판도시는 지난 6월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이 때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제안으로 오는 10월 초 킨텍스 내 출판도시 홍보관을 개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산업단지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와의 하이브리드를 한층 강화하고자 준비 중인 파주출판도시. 다채로운 기획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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