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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라펜트 인터뷰_고양국제꽃박람회 : 조병상 (주)일진글로벌 대표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19-04-01조회수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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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19156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시작된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축제의 현장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명과 노을, 꽃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드라마틱한 밤을 연출하는 야간개장도 인기다. 그중 ‘알록달록 정원’은 하늘에 걸린 플라워볼과 조명볼의 조화가 야간에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알록달록 정원’을 조성한 ㈜일진글로벌 조병상 대표와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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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글로벌 직원들


작품소개 부탁드립니다.

‘알록달록 정원’은 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입구에 위치하여 주제광장과 각각의 다른 주제를 가진 2개의 화단을 이어주는 장소로써, 작품과 메타세쿼이아와의 융합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꽃으로의 초대’이며, 부제는 ‘꽃의 힘을 너에게’입니다. 부제는 화장품광고의 문구가 인상적이라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왜 꽃을 가꿀까? 만일 우리가 꽃을 가꾸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꽃이 우리를 이끄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번작품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땅의 온기와 햇살, 빗방울, 바람의 기운을 머금고 피어난 꽃들이 지치고 힘든 우리들에게 힘을 주고자 꽃들의 세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입니다. 

총 10개의 아치로 구성되며, 높이 8m의 메인아치를 기준으로 높이 4m까지 점점 작아집니다. 이는 입구에서 보았을 때 꽃의 세계로 점점 빨려 들어가는듯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총 200여개의 플라워 볼과, 조명볼 100여개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꽃들의 품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야간에는 은하수조명과, 촘촘히 수놓은 조명볼이 쏟아질 듯한 별빛 하늘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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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빨려들어가는 느낌의 아치. 낮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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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봄꽃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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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조명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작업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작품 하나하나 정말 많은 손길이 들어갔지만 그중 차갑고 딱딱한 철이라는 소재로 점점 얇아지는 꽃줄기의 유연함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결국 철 파이프로 뼈대를 잡고, 얇은 철판을 한 땀 한 땀 용접하는 장인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또한 단독으로 서있는 아치에 많은 수량의 플라워 볼을 달아야 함에 있어서 하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소재를 찾았어야 했고, 볼 전면이 식재되어야 하기에 기둥에 매달고 직원들이 일렬로 앉아 동그랗게 식재를 하던 생각이 납니다. 결국 다른 많은 업체들 중 가장 마지막에 설치하는 느림의 미학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쇼가든 이라고 일컫는 박람회 기간만 설치하고 철거하는 정원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짧은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매료시키는 콘셉트와 연출, 그리고 안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녹색의 자연도 좋지만 박람회기간에는 식물들의 또 다른 특별함을 보고 싶어 방문하시는 것이 목적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연출방법이나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에게 만족감을 드리고 궁금증을 풀어 드리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과 지금의 축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규모가 큰 꽃 조형물 같은 것을 원했다면 최근에는 스토리텔링과 아기자기한 공간을 원합니다.

또한 단기간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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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경영자가 되자’라는 사훈을 갖고 있는 ㈜일진글로벌은 화훼류를 소재로 도시 환경 조경을 기획, 설계, 시공까지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전시기획 및 조경 전문회사입니다. 뛰어난 공간디자인 기획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당사 보유의 도시조경용 화분 특허 및 공법 기술은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일진글로벌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은 어렵습니다. 세계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세계적으로 좋은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진글로벌은 2006년부터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있는 건명석재(대표 장건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꽃탑이나 빛축제, 도시조경용 화분을 중국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경영하는데 있어서 전문성과 신뢰, 융합, 수익 네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없다면 모든 사람들이 작품성에 대한 부분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곧 서로간의 신뢰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전문성을 갖춘 사람도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융합에 가치를 둡니다. 서로 인정하고 융합하는 것은 또 다른 시너지효과를 야기합니다.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 조직, 규격화 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수익으로까지 연결됩니다.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고,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발주처에서 연락이 올 테니까요.


앞으로의 계획은?

일진글로벌은 다양한 영역의 조경사업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기존사업에 새로운 아이템을 협업하거나 스토리텔링을 통한 테마정원 등 시도해보지 않은 다양한 방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행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술의 목적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상쾌하고 쾌적한 삶, 그것이 일진글로벌 기술의 존재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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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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