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물다양성 현황과 가치
조 동 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대표)
■ 도시를 보는 시각
2005년 이후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는 도시지역에서 살아간다. 전세계적으로는 50%의 인구가 도시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UN에서는 2050년까지 63억 명이 도시지역에서 살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만큼 도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활동하는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도시지역에서 자연 서식처는 부족해지고 사람 중심의 공간들이 만들어져왔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려고 하니 자연 서식처는 훼손되거나 개발로 사라지게 되었고, 남아 있는 자연공간들도 파편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도시를 생태적인 관점에서 보자고 하면 대부분은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보기 쉽다.
하지만, 도시의 생태환경을 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나친 개발과 많은 사람들의 거주, 산업화 등에 의해서 오염되고 단순해져서 생물종이 다양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첫 번째이다. 반대로는 개발의 영향을 받지 않은 그린벨트나 생태경관보전지역, 개발 시 제외된 단편화된 섬 생태계 등으로 어느 정도의 생물종다양성은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후자에 대한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두 가지의 시각 중에서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필자가 앞으로 12회에 걸쳐서 작성하고자 하는 “도시 생태 복원”의 기본 맥락은 도시지역은 자연지역에 못지않게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싶다. 그리고 도시지역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생태적 건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생태적 접근에 의한 복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두 가지의 기조를 바탕으로 할 계획이다.
한편,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 스톡홀름대학교,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 그리고 ICLEI에서 함께 발간한 “도시와 생물다양성 전망(Cities and Biodiversity Outlook)”에서는 도시 지역에서의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과 행동 계획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10가지의 핵심적인 전달사항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원고들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기술하게 될 것이다.
1. 도시화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생태계 서비스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기회와 도전의 성격을 갖는다.
2. 풍부한 생물다양성은 도시 지역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
3.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는 자연 자본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4. 도시의 생태계 기능을 관리하는 것은 인간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5. 도시 생태계 서비스와 생물다양성은 기후변화의 저감과 적응에 기여할 수 있다.
6. 도시의 식량 시스템의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식량과 영양 안보의 증진을 꾀할 수 있다.
7. 생태계 서비스는 도시 정책 및 계획 분야와 결합되어야 한다.
8.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성공적인 관리는 다각적인 규모와 섹터, 이해당사자의 참여에 기초하여야 한다.
9. 도시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에 대한 교육과 학습의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10. 도시는 혁신 및 정부 기구를 형성하는데 대규모의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아니, 해야 한다.
■ 도시의 생태환경과 현황과 가치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도시화를 생태적 관점에서 보면, 생물군집에 유리한 영향과 악영향을 모두 가지고 있다(양병이, 2011). 일반적으로는
도시화를 생태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만 보기 쉽지만, 상대적으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는 바도 있다는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도시화에 따른 도시 생태 환경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 몇 가지 예를 소개해 보면, 우선 영국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서식처가 희귀한 딱정벌레 종을 35%나 더 많이 서식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영국 쉐필드(Sheffield)시의 61개 정원(backyard garden)에 대한 생태조사 결과 4,000종의 곤충, 80종의 지의류, 1,0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영국의 전체 생물종 수가 약 10만종으로 알려진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작은 정원 61개에 전 국가 생물종의 5%가 서식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물향기 수목원 - 도심 내 위치한 수목원은 생물종의 보금자리뿐만 아니라 도시민에게 휴식과 자연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도시지역의 공원, 숲, 호수, 해변, 야생동물의 은신처, 기타 녹지에는 굉장히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결과로 코펜하겐은 덴마크에서도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지역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집약적인 농업이 이루어지는 전원지역
보다는 준도시지역의 생물다양성이 오히려 더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뉴욕 등은 도시양봉협회, 옥상농부, 수직농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여 도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도시 농업은 녹색 공간을 창조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하며 교통량을 감소시키는 등
생물다양성 상실 속도를 늦춰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사진] 송파 방이동 습지 -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버려진 습지를 잘 관리하여 생물종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로 거듭났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의 사례는 매우 많지만 대표적인 사례로는 독일 뮌헨의 경우 지난 100년 동안 180종 이상의 식물종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생태환경을 조금 거시적인 차원에서 보면 생물다양성 핵심지역(hot spot)은 전 세계에 34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는데, 이 모든 지역이 도시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생물다양성 핵심지역이 자생식물의 생물종 수와 서식처 파괴 정도에 따라서 지정하지만(이런 이유로 hot spot을 생물다양성 위험지역이라고도 한다), 도시지역에서의 생물종 서식은 매우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서 도시지역은 생물종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므로 적절한 관리와 바람직한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함을 말한다.
그런데 도대체 도시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을까? 혹은 도시에서의 생물다양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싱가포르 도시 생물다양성 지수이다. 싱가포르 도시 생물다양성 지수(SI; Singapore Index on Cities' Biodiversity 혹은 Singapore City Biodiversity Index)는 도시지역의 맥락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서 스스로 도시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총 23가지의 지표를 갖고 있는데, 이미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의 도시가 싱가포르 도시 생물다양성 지수를 사용하여, 평가를 시행한 바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경험을 가진 도시가 없다. 결과적으로 도시 생태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도시 전반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고양생태공원 - 생태적으로 잘 조성된 생태공원은 생물종에게 피난처이자 중요한 서식처가 된다.
■ 도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
어떠한 경우든 도시를 보다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정책을 수립하거나 구체적 전략 수립도 중요할 것이고, 생태적 접근이나 생태복원을 위한 기술의 개발과 적용도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서 도시민들의 인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홍보 수단을 발굴하여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어떠한 경우든 이러한 구체적 행동 계획을 마련하기 이전에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가 있다. 도대체 도시에서는 얼마만큼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계의 다양성은 어느 정도인지 우선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서 자연이나 농촌지역, 반자연지역 등과 비교해서 얼마만큼의 생물다양성이 있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 지역에서의 자연환경에 대한 총체적이고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법 규정은 자연환경보전법 제34조로서 생태․자연도의 작성․활용에 관한 조항이다. 제34조 6항은 “시·도지사는 환경부장관이 작성한 생태·자연도를 기초로 하여 관할 도시지역의 상세한 생태·자연도(이하 "도시생태현황지도"라 한다)를 작성할 수 있다. 그 밖에 도시생태현황지도의 작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환경부령으로 정한다.”으로서 도시생태현황지도 즉, 도시 비오톱 지도를 작성할 근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도시 비오톱 지도를 작성하고 있는 지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비오톱 지도에서 제시하게 되어 있는 가치 평가도에 대한 지역주민과 지자체와의 갈등으로 비오톱 지도의 작성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는 게 현실이다.
한편, 필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도시지역의 생태계 전반에 대한 조사 및 분석과 평가는 비오톱 지도의 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조사나 평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정밀하고 정기적인 생태환경 조사와 모니터링을 말한다. 즉, 비오톱 지도의 작성을 위한 생태조사가 아니라 도시의 생태현황에 대한 조사를 말하는 것이다. 순수한 생태적 조사, 그리고 정밀하고 주기적이며 거의 모든 생물분류군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조사를 말하는 것이다.
자연환경보전법 제30조에서 의무 규정으로 제시하고 있는 전국자연환경조사는 5년마다 우리나라의 전국을 대상으로 하여 다양한 분류군을 조사하고 있다. 물론 과거에는 10년을 주기로 하다가 2013년 법 개정을 통해서 5년으로 조정하였다. 하지만, 전국의 자연환경 조사는 너무 광범위한 지역을 조사해야 하는 관계로 샘플지역 혹은 말 그대로 자연환경이 우세한 지역에 집중되곤 한다. 결과적으로 도시지역에 대한 조사는 소홀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도시지역에 대한 조사도 광범위한 구역을 다루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영국의 쉐필드와 같이 최소한 하나의 작은 구나 동 수준에서만이라도 정밀한 생태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초 조사는 우리나라의 도시가 다른 나라의 도시에 비해서 어떠한 수준인지를 비교․분석할 수 있고,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싱가포르 도시 생물다양성 지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서 조사 및 분석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해서 앞으로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전략과 복원 방법이 필요한 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생태적 현황이나 수준이 어떠한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한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생태도시 혹은 녹색도시의 조성을 위한 수많은 정책이나 전략은 그만큼 실천성이 높고 의미가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원고의 주제가 “도시 생물다양성 현황과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할 수 없는 이유는 앞서 제시한 도시의 생태환경에 대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나 분석 그리고 가치 평가에 대한 노력이 선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 혹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도시의 생물다양성 현황에 대한 조사와 분석, 가치 평가에 대한 노력들이 기울여지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 향후 원고 집필 계획
『도시생태복원』과 관련한 글들은 이 원고를 포함하여 총 12회에 걸쳐서 게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원고는 “도시 생물다양성의 현황과 가치”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도시생태복원을 위한 필요성과 근거를 찾아보고, 도시생태복원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선결되어야 할 것들을 제안해 본 것이다.
두 번째 원고는 “생태복원과 관련한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하고자 한다.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태복원 분야에서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생태복원의 학문이 국제적으로 본격화된 것은 이제 40여년이 지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여 년밖에 안 되는 신생 분야로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생태복원을 위한 방향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세 번째 원고는 “도시 습지의 복원과 창출”이다. 습지는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생태계 유형 중에 하나이며, 생태복원 사업에서도 가장 많이 들어가는 요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시 지역에서 습지의 복원과 창출에 대한 내용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네 번째 원고는 “도시 내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이다. 삭막하게 보이는 도시지역에도 다양한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회차의 원고에서는 도시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이 어떻게 서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서식처를 조성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다섯 번째는 “도시 생태숲의 복원과 창출”이다. 도시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생태숲에 대한 복원 및 창출기법을 소개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더불어서 지금까지 조성해 오던 공원이나 녹지를 보다 생태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법과도 연계시켜 제시할 계획이다.
여섯 번째는 “도시 내 대체서식처 조성과 관리”에 대한 내용이다. 각종 도시 개발 사업으로 대체 서식처를 조성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개발 예정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이 서식할 경우에는 대체 서식처 조성을 의무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떻게 대체 서식처를 조성해야 하는지와 그에 대한 관리 방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곱 번째 주제는 “도시 하천의 복원과 생태적 개선”을 주제로 다루고자 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양재천 복원을 시작으로 하여 우리나라의 생태복원 방향에 대한 큰 전환이 이루어진 듯하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시키고 있는 복원 분야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하천 복원 방향과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덟 번째 주제는 “도시 생태축 복원”이다. 그린웨이 혹은 녹지축으로 설명되는 이 분야는 녹색길과 가로수, 생태통로 등을 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지금도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생태통로를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의 개선방향이나 남겨진 과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서 실질적인 선형 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로수의 개선 방향도 살펴보고자 한다.
아홉 번째는 “도시 자투리 공간의 복원과 활용”을 주제로 하고자 한다. 규모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자투리 공간이나 훼손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환경부에서는 생태놀이터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사업과 함께 앞으로 자투리 공간을 어떻게 복원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작은 생각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열 번째 주제는 “도시 폐철도․폐도로의 복원”이다. 과거 광주광역시에서 폐철도 복원이 시작되면서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폐도로와 함께 폐철도의 복원 방안에 대한 기법과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열한 번째 주제는 “도시의 생태적 공간 증진 방안”에 대한 내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복원 사업들 중에서 다루지 않고 있는 공간들을 발굴해 보고, 발굴된 대상지에 대한 복원 혹은 생태적 조성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열두 번째 주제는 “미래의 자연 생태적 도시를 위한 과제”이다.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삶의 공간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자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과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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