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이후 불안감이 증폭됩니다..

경주l2016.09.22l1640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측량 이후 국내에선 역대 가장 큰 지진이였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면 지금도 온 몸의 털이 곤두섭니다. 

땅이 물처럼 흔들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경주에는 동국대학교,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가 나란히 위치해 있고 그 중 조경학을 가르치는 곳은 동국대학교와 경주대학교가 있습니다. 

두 곳을 대표해서 경주의 상황을 알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경주는 지금도 5.8 당시와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400번 넘는 여진이 발생되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는 여느 재앙들처럼 다시 무관심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로 도시가 파괴되거나 큰 인명 피해가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사람들의 공포심 입니다.

경주에는 월성원주가 위치해 있어 공포감을 더욱더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7.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주민들은 작은 여진에도 큰 지진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어 밤에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경주는 대부분 유물이 땅에 묻혀 있어 지하 깊이 땅을 파고 건축물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땅 위에 올려놓은 건축물이 땅의 움직임에 민감한건 당연할 겁니다.

허술하기 그지없는 건축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진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흔들리는 땅 위에서 경주 시민들은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대재앙 앞에 우리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에서는 경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고 구호물품부터 후원까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조경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조경인들에게 조금의 위로라도 건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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