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합
현상설계당선, 로비로 가능한가? 

현상설계 로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연 로비만으로 현상설계 당선이 가능한 것일까요?
모든 회사들은 실력만으로 당선되었음을 자부하고 있는데, 과연 정말일까요?
로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처음시작하는 기업을 위해, 근절을 위해 여러 의견 부탁드립니다.
- 가능하죠..그런데 그게 무엇이 문제인가요.
비공개l2013.12.05현상설계가 많은 시절에는 돌려먹기...
입찰회사마다 하나씩 돌아가면서 먹는 구조도 가능하구요.
독점하기도 가능하죠 몇년전 유독 한 회사가 현상설계를 싹슬이 할때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턴키공사에서 이렇게 돌려먹기를 하는 것인데 건설사가 주관해서 먹으니 조경도 따라가죠.실제 저도 이것은 겪어 보았습니다. 1공구는 누가먹기로 했으니 1공구 조경은 대충해라..기본만..대신에 다음 공구는 그 건설사가 먹기로 했고 우리도 참여한다. 이렇게 합의했다. 이런식이죠.
그런데 이러한 토론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현상설계를 누가 먹느냐 먹지 못하느냐는 한국사회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제주 삼다수처럼 깨끗한척 고귀한척 하시나요.
신입사원 채용부터 설계사무소는 자기학교 출신을 우선채용..경력사원도 자기후배 우선채용..
조경이라는 시작부터 자기파벌을 끌어안고 가려는 것이 다 보이는데, 현상 또한 그렇지 말라고 하시면 참 무안해집니다.
도면하나 제대로 그리지도 못하고 식재수량은 8주인정으로 50% 채우는 팀장의 식재도면도 자기학교 후배라고 그냥 데리고 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중 하나가 설계사 당선작의 저작권이 발주처에 귀속되면서 발주처 입깁도 세지고 발주처가 지정한 심사위원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주게 됩니다. 설계사는 당선되달라고 빌고 당선되어서도 큰소리 칠수도 없죠. 당선금액을 후려치기해서 지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데 더 우스운 것은 이러한 당선작 현실에서 제일 피해를 보는 중인데 조경학회등에서 주관하는 몇몇 공모에서도 그 저작권을 학회가 가져간다는 것이죠. 조경의 집행기관부터 저작권을 소유하려고 하는 순간 학생들의 권리는 사라집니다. 학생때부터
이렇게 굴러가는 시스템에서 그렇게 배워가는 학생들에게 알아서 로비하고 적당히 돈으로 바르면 됩니다..그게 빠른 길입니다...특히 무슨 대학 꼭 가세요..라고 다 알려주는 것 아닌가요.
- 요즘은 많이 깨끗해 졌다고 하던데요.
비공개l2013.11.20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많이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교수님들도 이런 것들이 문제되어서 짤린 분들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업들도 가능하면 실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당연히 가능하죠.
비공개l2013.11.20대부분의 현상설계는 심사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학연, 지연 등이 거론되며 로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고 합니다. 교수님들도 월급은 쥐꼬리만한데 좋은차에 아파트 살 수 있는게, 프로젝트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선작들 보면 가끔은 정말 심할 정도로 아닌 것들이 당선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로비로 보는 것이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