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티나무

'조경의 길을 묻다' 그리고 또 다른 토론

10.17 ~ 11.17 비공개l2011.10.17l6993
얼마전, 조경학과 취업과 진로에 관한 \`조경의 길을 묻다\`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관련하여 영상도 촬영해 현재 라펜트에서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주제들이 이날 간담회에서 오갔습니다. 보다 더 많은 조경인들과 담론을 나누고 싶어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수업시간의 교육내용과 실무에서의 적용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는 이야기들을 듣는데 조경학과 학생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실무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또 영상에서 보면 유학에 관한 질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조경가가 되려면 \`유학\`이 꼭 필요할까요? 간담회에서는 국내의 디자이너들도 실력이 좋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하지만 다른 조경인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현재 조경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울뿐 아니라, 건축 등 타분야의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 조경분야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고 어떤 분야와의 결합이 비전있다고 생각들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진로에 대한 불안감은 조경학과 학생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궁금증을 풀기에는 간담회나 영상에는 제한된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포괄적이 이야기를 했기에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간담회이기는 하지만 단 몇시간 만에 끝날 문제들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토론의 장을 열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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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나라나 고유의 문화가 있죠. 이
    비공개l2011.11.03
    어느 나라나 고유의 문화가 있죠. 이땅의 조경학과 학생에게 묻습니다. 지금 한국의 조경문화는 어떻습니까? 작금의 조경은 한국만의 고유 색깔이 있나요? 자연에 순응하며 그 속에서 해학과 풍류가 살아있던 우리네 정서가 배어있는 공간... 말로만 치장하는 조경이 아니라, 땅을 알고 식물을 알고, 자연을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에서 먼저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게 생각입니다. 해외를 다녀와서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우리의 뿌리와 사상을 심장에 새겨넣는게 우선 순위라는 생각입니다. 영어는 중요합니다. 우리의 것을 알리기 세계속에 알리기 위해서이죠. 내부가 부실하면, 즉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 인접분야와의 융합과 통섭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조경)가 조경건축, 경관건축이라 불리게 될 수 있는 단초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죠. 별볼일 없이, 밥 먹기 위해 현실에서 바득바득 살고 있는 못난 조경인이지만,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에는 '조경의 스페셜리스트', 그리고 실무에서는 '융합의 스페셜리스트'가 되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경주) 조
    비공개l2011.11.03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경주) 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조경학과뿐만 아니라 어느 과를 들어가서 이런 공부를 했던 저런 공부를 했던, 후에 취직을 하면 자신이 취직한 곳이 원하고 그에 걸맞은 일을 다시 배워야하고 능력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학과 공부와 진짜 실무에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학과라는 곳은 어떤 지식에 대해서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되 좀 더 폭 넓게 그리고 더 교양적인 면과 학과와 관련된 상식과 기초적인 면을 강조하고 좀 더 늘려주는 선 같습니다. 학과라는 자체를 졸업하고 나면 한 분야만의 길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조경학과 졸업하면 설계와 시공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나무쪽으로 관심이 많았기에 조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고 졸업 후 나무를 키워야지 이렇게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어느 정도의 관심과 가능성을 가지고 입학하였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어디로 갈지 모르는 가능성을 가지기에 대학에서는 좀 더 폭이 넓게 다양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학과에서 가르쳐주는 내용이 취직 후의 내용과 전혀 관련된 내용도 완전히 동떨어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설계에 특화되어있는 대부분의 조경학과들의 커리큘럼에서 진짜 실무를 나갔을 때 학과 공부와 다라다고 느끼는 괴리감과 시공쪽으로 진출하고 싶은데 졸업필수과목인 이 설계강의를 꼭 들어야 하나 이러한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더구나 조경과 관련된 공모전이라는 것을 보면 대부분 설계와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이 것 때문에 대학들이 서로 경쟁으로 인해 설계위주의 커리큘럼 자체가 된 것은 아닐지 합니다. 교육내용과 실무가 다르다는 이런 방법을 해결하려면 필수가 되어버린 설계위주의 커리큘럼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 제 생각에 '훌륭한' 이라는 것이 붙은 무언가나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는 것은 순수한 전문가가 되려고 하지 아닌 이상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유학이라는 것에 그만큼 돈을 썼으니 '훌륭한'이 되어 그 이상의 수입을 벌기 위한 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 때문이 아니라 순순히 좋아해서 실력이라는 자체를 쌓으려고 하는 것조차 다양한 경험과 능력, 감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학벌과 외국어 능력을 보는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유학이라는 자체는 어디 정상을 올라가려면 절대는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노력과 열정만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돈도 필요한 것 같고.. 암튼 조금 더 현실을 직시하고 주위의 잘 둘러보며 대세를 따라가되 자신의 신념과 길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무엇이든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그냥 제 생각입니다..ㅠㅠ 전은영(전현준)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전통문화학교에 재
    비공개l2011.11.0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전통문화학교에 재학중인 송다영입니다. 제가 교수님들께 들은 이야기는 이제 아파트 단지를 많이 건설하는것도 아니어서 한국에서는 이제 더이상 라지파크는 나올 수 없는 실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건설경기가 안좋아 조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틈새시장을 개척해나가 성공을 이루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은 조경쪽으로 틈새시장을 만들려고 노력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기본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이론적인 내용이 토대가 되어야 실무도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배운것을 토대로 발전된 내용을 하는 곳이 실무이지 않나요? 어떤것이든 기본기가 있어야 새로운 발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을 내린것 같은데요. 그래도 지금 제가 생각할때는 기본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요~
  •  안녕하세요. 단국대 조경학과 재학중인
    비공개l2011.11.03
    안녕하세요. 단국대 조경학과 재학중인 김윤정입니다. 저 또한 간담회를 참석하여 많은 질문과 그에대한 답변을 들은바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한 질문들과 다른 학생들이 궁금한 질문들에 대해서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경계 리더의 답변은 그다지 시원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가 답변을 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 그리고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실재 실무에서 하는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것인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실무에서 하는 것은 컴퓨터 작업이기에 학교에서 배운 프로그램들을 잘 응용한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는 유학. 저또한 생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유학을 꼭 간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이아니라 정말 배우고 싶은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유학은 하나의 색다른 배움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갔다와서 아무 실력을 키우지 못하고 돌아오는 이와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자신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저도 조경학과에 들어오기전에 조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듣고 들어온바 있습니다. 하지만 몇년 전에도 그런 말들이 많았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취업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조경은 오래하면 할 수록 내공이 쌓이는 것이여서 공채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쪽으로 생각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조경에 대한 미래, 그리고 저의 미래에 대해서 갈팡질팡하고.... 고민도 많은 상황입니다. 이 토론을 통해서 저의 미래에 대한 중심을 잡고 그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많이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  전북대학교 27기 통신원 황성준입니다
    비공개l2011.11.02
    전북대학교 27기 통신원 황성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실무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컴퓨터 그래픽 수업과 같은 외부 강사에 의한 수업 때 배우는 실무 기법이 다 입니다. 저희가 알 수 있는 정보란 선배나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소통일 뿐 정확하고 실현가능한 정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경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디자인이나 기술면에서 많이 앞서있는 선진국에서 배우고 싶어하고, 또한 실무에서 쓰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도 많이 가려고 합니다. 한국의 좋은 인재들이 자중지란하는 것보다 해외에 나가서 활동을 해보는 것도 다른 분야와 싸워 쟁취하기 이전에 선행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다 능력 향상에 힘써 스스로 위상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
    비공개l2011.11.02
    안녕하세요 현재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박진하 학생입니다. '조경의 길을 묻다' 간담회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조경계 리더분들의 좋은 말씀에 정말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경에는 더 많은 분야가 있고 아직도 진로고민에 있어서 해결책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저 뿐만 아니라 예비 조경인들에게도 여러 분야의 조경계 리더분들께서 많은 의견들과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유학을 다녀온 분들을 보면 대부분이 많은 것들을 이루었고 평균 이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이나 유학이라는 문턱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하는데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 중에서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만 눈에 보여져서 그런지 유학이라는 과정이 저 뿐만이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보이곤 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유학을 가야하는지 무조건적인 선진국으로 가서 배워야 더 뛰어난 것인지 좋은 것을 배우는지 ,,,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노력과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유학이라는 문턱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비공개l2011.11.02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영 입니다. '조경의 길을 묻다'라는 간담회라는 취업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생겼습니다. 예비조경인들에게는 조경계리더들의 조언과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간담회에 직접 참여하여 '유학'에 관해 질문했었는데요. 저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 같은 불안감에 더욱 해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 조경계 현실은 딱히 어학능력이나 해외유학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조경에서의 해외 유학이 자신의 경험을 위한 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경계 기업이 미래에는 해외로도 진출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기업도 있죠. 그런 것을 본다면, 미리 자신의 어학능력을 키우면서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는 해외 유학은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된 자세를 만드는 것은 필히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경이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우리 사회에 녹색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조경의 비전은 항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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