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먼저,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첫 삽
2차로 줄이고 보도 넓혀, 문화거리 기대부산의 중심가인 서면 동천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 조성공사가 첫 삽을 떴다.
부산시(발주 : 부산진구)는 7월 9일 서면일대 옛 밀리오레부터 더샵 센트럴스타까지 740m구간에 조성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을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2009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4년 동안 국가시범사업 선정, 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위한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공사는 2014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왕복 4차로인 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대신 보도를 넓히고 분수시설 등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또 시는 전선지중화 공사로 인한 도시경관도 개선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노선을 크게 확충하여 대중교통으로 서면권 도심지 방문이 보다 쉽게 되도록 교통여건을 조성하고, 출·퇴근시간대(07:00~09:00, 17:00~20:00)에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만 통행하도록 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유럽, 미주 등 자동차 교통이 발달한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도입되었으며, 국내에도 2009년 대구 중앙로에 조성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으로 △도심지 대중교통 이용자 증대(첨두시 승하차 승객 약 30% 증가 예상) △도심지 승용차 이용 감소로 교통소통원활(차량통행속도증가, 주변가로 교통서비스 수준 향상) △보행자 증대(약 30% 증가 예상)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업점수 증가/매출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