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석의 청록색 꽃을 피우는 ‘푸야’ 개화
천리포수목원서 식물세계에서는 극히 드문 청록빛 꽃 피워한낮의 열기가 뜨거운 요즘,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서 꽃으로는 보기 힘든 청록빛 꽃이 피워 화제가 되고 있다.
파인애플과 식물인 ‘푸야 알페스트리스(Puya alpestris)’는 칠레가 원산지로 1∼1.8m 정도로 자라 브로멜리아드(Bromeliaceae)에 속하는 종류 중에서는 키가 가장 큰 식물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꽃을 핀 푸야는 수목원에서도 단 한그루 있는 식물로 2001년 프랑스에서 씨앗으로 도입되어 현재 1.8m가 넘게 자라있다.
지금까지 밀러가든 내 8온실에서 관리되고 있다가 이번에 온실이 개방되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푸야의 꽃은 식물계에서는 흔하지 않은 터키석빛을 연상케하는 청록빛 꽃잎에 진한 오렌지색의 꽃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그 모양이 마치 탑을 연상케 해 사파이어 타워로 불리기도 한다.
꽃색도 화려하고 진귀하지만 그 형태와 잎도 특이해 외국에서는 관상용으로 심거나 내건성 조경을 위해 사용된다. 잎은 회녹색이며 끝이 날카롭고 톱니모양의 가시가 장미형식으로 나있다. 보통 봄철에 큰 꽃대를 올리고 개화를 시작하는데,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올해 6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다음주까지는 진귀한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출처_산림신문(www.sanlim.kr)
- 김민중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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