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건축문화의 해 기념 청주 국제건축디자인캠프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1999-08-01
’99 건축문화의 해 충북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청주 국제건축디자인캠프가 지난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청주대학교와 국립청주박물관, 청주 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개최되었다.
국제건축디자인캠프운영위원회와 청주대 건축공학부가 주관하고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대 도시지역개발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디자인캠프는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주변 환경개선과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건축·도시·조경 및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및 실무자가 튜터 지도하에 4∼6인으로 팀을 구성해 참여했는데, 국내 9개 팀외에 유럽, 일본, 남미, 중국 등 다수의 해외팀도 참가했다.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제41호)은 서기 962년에 건립된 철구조물로서 부처의 위신, 공덕과 함께 정의 구현을 나타내는 ‘당’이라 불리는 깃발을 달아두기 위한 깃대의 일종으로, 당간의 세 번째 단에‘준풍’이라는 고려 광종의 연호가 명확히 표기되어 있어 현존하는 당간으로는 조성연대가 명확히 드러나 있으며, 고려 때 이미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잘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캠프장인 최효승 교수(청주대)의 ‘철당간 주변 환경 개선 경과와 디자인캠프의 목표’라는 강연으로 시작된 캠프는, 각 튜터들의 강연 및 발표와 팀작업이 이어졌고, 7월 8일(목)에 청주대 음악관에서 중간발표가 있었으며, 11일(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된 최종발표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조경분야에서는 북경임업대 탕쉐산 교수의 지도 아래, 동총(북경임업대 박사과정), 슈 시아긍(북경임업대 석
사과정), 장 유안(경희대 조경학과 석사과정), 김민중(청주대 조경학과 석사과정), 천혜아(청주대 조경학과 4년) 씨
등이 참여해, 문화재 보존의 원칙 아래,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능하고 인근의 중앙공원과 연계된 문화광장의 성격을 지닌‘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설계를 진행했다.
‘조경은 대상지에 잠재되어 있는 문화적 요소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표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조경 철학을 지닌 조경분야의 튜터 탕쉐산 교수(60세)는 33여년동안 교단에 선 원림설계 전공 교수로서, 이번 국제디자인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중국에서는 건설부에 해당하는 기관에서 추진한‘전국 풍경 명승구 계획’을 담당, 광서성, 하북성 등을 풍경명승구로 계획한 바 있으며, 심천선호식물원 설계에 참가하는 등 도시공원녹지계획설계를 주로 해왔다. 또한 탕쉐산 교수는 두 번째 날에 있은‘중국 도시문화유산 보호법규 및 조치’에 대한 강연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개괄적 정의와 중국 문화유물 보호의 3단계, ’82년에 제정된 문물보호법과 관련한 중국정부의 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법규, 중국 도시 문화유산의 보호조치’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취재 : 남기준 기자)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게시물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