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4대강 희망의 숲’조성
4대강 하천변, 2만ha에 3800만 그루 식재
▲ 이돈구 산림청장_ 희망의 숲 조성 및 2011년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브리핑
산림청이 서울 남산 면적의 67배에 달하는 공간에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행사를 펼친다.
본격적인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4월 30일까지 전국 산림과 하천변 그리고 자투리 땅 등 2만ha에 3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산림청이 21일 밝혔다.
산림청은 특히 올해 식목일을 전후해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4대강 희망의 숲 나무심기’ 행사를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대상지는 주민 접근성이 좋고 주변 경관거점(36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국 38곳(한강4, 금강8, 영산강8, 낙동강18)으로 전체 면적은 58만7534㎡다.
이곳에 심겨지는 나무는 해당 지자체별로 수변 생존력, 수리적 안전성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 큰나무 4864그루, 작은나무 3만7235그루와 초화류 등이 식재될 예정이다.
‘희망의 숲’ 강 별 주요 수종 선택 현황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은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국민 신청을 받은 뒤 3월 말부터 한달여간 전국 38곳에서 동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나무심기는 개인(출향인사 등), 기업, 단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 동안 ‘희망의 숲’ 대표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해당 지역의 식재 수종 범위 내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한 나무를 직접 가져와서 심으면 되고 나무가 없으면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130곳)에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심을 수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자신들의 희망을 담은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 이름을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으로 정했다”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는 강변 숲은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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