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디자인조명으로 도시브랜드 강화

창원시 시청사거리-용지사거리 내 경관녹지, 보도에 시범 설치
라펜트l기사입력2011-08-08


창원시가 예술디자인조명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리옹의 알랭귈로, 스위스의 펠리시 데스티엔 등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를 사업에 참여시킴으로써 조명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인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사업은 반송로(시청사거리~명곡광장)까지 총 2.95㎞ 중 시범사업 구간(시청사거리-용지사거리, 807m) 경관녹지, 보도, 완충녹지에 총 6억원을 들여 예술디자인조명을 통한 도시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술디자인조명은 도시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조명으로 이제껏 도시내 가로, 공원 등을 밝히는 기능적인 조명만이 아닌기능+예술적 품격을 연출하는 조명이다.

 

이에 친환경적인 도시조명에 대한 조명기술(Green Lighting Technology)뿐만 아니라 디지털첨단기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셉테드 조명으로 밤에도 안전한 길 조성

화려하지 않고 절제된 조명을 적용하여 어두웠던 밤거리가 안전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뀌게 된다.

 

, 아이들의 하교길이 안전해지고, 밤늦게 퇴근하는 여성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LED석재 등으로 전체구간의 거리가 밝아지게 된다.

 

이는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디자인(CPTED)이 적용된 것으로안전한 도시를 위한 조명이다.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의빛 작품설치 예정

반송로의 수목조명으로 전체적으로 야간경관미를 살리고, 야간 볼거리로 다양한 빛 작품(오브제)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에는 국내·외 조명작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기본수목조명은 LED 지중등(땅속에 묻히는 조명)으로 운전자의 눈부심이 없도록 하며, 이를 통해 도로면의 조도를 높여 오히려 운전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목조명의 총괄은리옹 빛 축제의 창시자인 알랭귈로(Alain Guilhot)가 맡게 된다.

 

빛 작품은 크게 세 가지로 설치될 예정이다.

 

첫번째, 대형스탠드 모양의 조명작품이다. 이는 스위스 출신의 작가 펠리시 데스티엔(Felicie D'estienne D'corves)이 디자인하여 총 4개소 8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것은 공공미술작품으로 스탠드모양을 대형화하여 보는 재미와 보행자에게 휴식을 주는 기능을 가지게 된다.

 

두번째,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디지털 영상을 이용한 작품으로, 현재 배트맨 제작사인 토니 시에나(Tony Shiena)와 애니메이션영화를 제작중인 스페인출신 미디어아트작가 리오넬 코리아킨(Lional Koriakine)이 제작하게 된다. 그 내용으로는 창원의 사계와 시가(市歌)우리는’, 창원시의 상징인상징 CI, 피우미가 더불어 연출될 계획이다.

 

세번째, 빛 정원(Lighting Garden)이다. 빛 조형물을 일정구간에 모아 빛으로 연출되는 정원을 연출할 계획으로 벚꽃·갈대·새·화분 4종의 빛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초의 야외(가로) 조명작품 전시장으로 2008년 하이서울 페스티벌겨울빛축제의 기술총감독을 맡았던 양우창 조명디자이너가 디렉터를 맡을 예정이다.

 

그외에도 자전거도시의 이미지를 밤에도 나타내 보일 수 있는누비자형태의 조명조형물이 전체와 조화롭게 설치되며, 완충녹지대에 오솔길을 자연스럽게 밝히는 정원등으로 밤에 운치있는 산책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빛 작품에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이용

모든 빛 작품(오브제)에는 친환경적인 첨단기술이 도입된다.

 

시민들에게 풍부한 예술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기 위하여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하여 365일 아름다운 빛 작품(오브제)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예술조명거리에 자가동력 80W단위의자전거발전기를 설치하게 된다. 이는 시민이 페달을 밟아 연결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게 되면 조명작품에 불이 들어오게 한 것으로 전기에너지 절약의 인식을 새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창원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조명을 이용해 도시공간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예술적 품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경관조성으로 세계적인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빛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 LUCI(세계도시조명연합) 정기총회에지속가능한 도시 빛홍보사업으로 활용, 국제적인 도시마케팅 활동을 벌여 세계적인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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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예술조명거리, 수목조명,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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