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위한 교통환경 조성부산시(시장 허남식)가 육교철거 및 횡단보도 복원 4개소, 보행 기초시설(보도) 설치 6개소, 교량 보행환경 개선 2개소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중구 산업은행 앞 등의 육교 47개소를 철거했다.
이는 낡고 오래되어 도심경관을 저해하거나 교통약자들의 이동에 불편을 주는 간선도로변의 육교를 철거하고 대신 횡단보도를 복원한 것이다.
2010년에는 서구청 앞 등 18개소의 육교를 철거했으며, 올해는 KBS 앞 육교 등 4개소에 대한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교통환경이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2010년도까지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사업을 진행하여 왔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부산대학교 앞 보도설치 등 11개소, 2009년도 좌천1동 새마을금고 주변 보도설치 등 7개소, 2010년에 초량 화신아파트 주변 보도 설치 등 6개소의 보행환경 기초시설을 설치했다.
또, 2011년에는 메리놀병원에서 부산터널회차로간 보도조성공사 등 6개소에 대해 보행환경 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한편, 하천 횡단구조물에 대해 데크, 브래킷(캔틸레버식) 등을 이용한 교량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교통의 체감행정 실현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해운대구 좌동교와 금정구 대부교에 대한 보행시설 설치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대상지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 투자 확대와 제3차 보행환경기본계획(2010~2016)에 반영하여 년차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교통약자의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경관, 교통, 환경 등 종합적인 접근을 고려한 관련 조례 제정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이 완료되면 자치조례 제·개정 등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변의 도로와 교통환경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편의 증진시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권지원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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