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쌈지공원 1004개 ‘민관협치로’
부산그린트러스트와 ‘humetro community 1004park’ 협력
2020년까지 부산도시철도 1004개소에 녹색공간이 조성돼 도시철도 역사와 차량사업소 등이 도심 속 녹색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2012년부터 매년 쌈지공원 1~2개소 및 쌈지 녹화 100여 개소를 조성, 2020년까지 부산도시철도 1,004개소에 녹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humetro community 1004park'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우선 올해 사업으로 1호선 신평차량사업소에 'humetro Community Park'를 설계공모하고 쌈지공원을 오는 11월까지 조성한다.
공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원녹지 패러다임을 구현하기 위해 이 쌈지공원 조성계획을 전국 대학 및 대학원생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설계공모전을 열어 오는 8월까지 조성방안을 확정한다.
설계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을 참고해 오는 1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내고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공사에서 제시하는 신평차량사업소 9,500㎡에 대한 공원녹지 플랜을 구상하고 올해 조성예정인 500㎡에 대해서는 세부 조성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
대상 1편에 대해서는 장학금 2백만원과 상장을 수여하는 등 장학금 총 340만원이 지급된다.
공사는 신평차량사업소 쌈지공원을 시작으로 ‘humetro community 1004park'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녹색도시만들기 지역 민관협치 기구인 부산그린트러스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신평차량사업소 쌈지공원 실시설계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향후 조성되는 도시철도 녹지공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시민 의견을 공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부산그린트러스트와 이번달 말에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39개역 47개소에 현재 실내 조경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저탄소 녹색교통인 도시철도가 이제 도심속 녹색휴식공간으로 거듭나려고 한다”며 “부산그린트러스트와 협력, 시민과 함께 녹색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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