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혐오시설에 공원 조성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시설 상단에 조경시설 설치대구시의 혐오시설이었던 구(舊) 위생처리장이 공원과 바이오가스 생산시설로 탈바꿈했다.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 10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하화되었으며, 시설의 상단부에는 조경시설 등을 갖춘 시민친화공간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689억 원을 투입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처리시설이 100% 지하화되었으며,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는 에너지화하여 재이용된다. 또, 지상은 공원화함으로써, 혐오시설이 친환경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음식물 처리과정에서 바이오가스는 하루에 26,000 ~ 33,000N㎥정도 발생되고 있다. 이중 10%정도는 보일러, 악취제거용 열원 등으로 자체활용하고, 나머지는 천연가스차량 충전용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폐기물은 바다에 버려져 해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이었으나, 이제는 에너지와 퇴비로 이용됨으로써 선 순환적 생태싸이클 조성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환경분야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홍보실과 견학코스도 마련했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