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 워크아웃 신청
시공능력 73위 중견건설,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신청‘신일 유토빌’의 신일건업이 2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신일건업은 5일 조회공시를 통해 “주채권 은행인 국민은행으로부터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통보받았다”며 현재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개시 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신일건업의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채권단 회의에서 75%(의결권 기준)가 찬성하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신일건업은 2009년 상반기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으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워크아웃이 해제된 바 있다.
신일건업은 최근 투입된 공사비가 많아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청담동 사옥 매각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일건업은 지난해 매출 3032억원을 달성한 바 있는 시공능력평가 73위의 중견건설사이다.
한편, 5일 신일건업은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 전날보다 620원(14.92%) 내린 3535원에 거래되었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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