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 도시를 가꾸는 디자인’

광주비엔날레 ‘나도 디자이너’ 우수작 공개
라펜트l기사입력2011-10-17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시민참여프로그램인나도 디자이너: 도시를 누비는 디자인의 우수작 5점이 최종 선정됐다.

나도 디자이너는 시민이 직접 디자이너가 돼 광주 전역의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물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6, 시민들의 적극적인 문화현장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 상상력을 북돋우기 위해나도 디자이너공모전을 통해 12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지난 8월부터 금남로4가 지하철역과 전철, 비엔날레를 경유하는 상무64번ㆍ용봉83번 시내버스, 금남로 2~3가의 지중 전력선 지상기기 등에 설치돼 오는 23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12작품 중 10일 심사를 통해최우수상에 김보람ㆍ장영주의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 ▲우수작에 김탁현의 <가방벤치>, 박형규와 해태제과 광주공장 직원들의 <제가 돌아오게 도와 주세요> ▲우수 아이디어상에 고실초등학교 6학년 1 <관심 그리고 놀라운 일!>, 이호동의 <부자(父子)되세요> 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방범용 CCTV에 친근감을 불어넣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보람ㆍ장영주의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은 금남로 4가역의 CCTV 카메라 위와 역사 벽면에 미어캣 도자기 인형 60쌍을 설치한 작품. 자칫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공공시설인 방범용 CCTV 카메라에 문화적 활력과 친근감을 불어넣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가방모양 벤치과 버려진 기계부품 조형물

우수상을 수상한 김탁현의 <가방벤치>는 여행 가방을 모티브로 지하철 플랫폼용 벤치를 만든 작품이다. 또 다른 우수상 작품인 박형규와 해태제과 광주공장 직원들의 <제가 돌아오게 도와 주세요>는 환경생태에 관한 메시지를 버려진 폐품과 기계부품들을 이용해 만든 물고기 조형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버스와 전력기 외부면에 수놓는 상상력

우수 아이디어상을 받은 디자인특성화학교인 광산구 고실초등학교 6학년 1반 어린이들의 <관심 그리고 놀라운 일!>은 동심어린 아이들의 갖가지 얼굴 모습들을 펼쳐놓은 작품. 이 작품은 현재 비엔날레전시관을 경유하는 상무64번 시내버스의 외부 광고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동음이의어 효과를 이용해 아버지와 여러 아이들의 정겨운 놀이모습 드로잉을 버스 광고면과 지중전력선 지상기기 외부면에 장식한 이호동의 <부자(父子)되세요>도 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30분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식 때 갖는다.

 

한편 9 2일 개막부터 10 16일까지 진행된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는 접수된 아이디어 중 일반부ㆍ학생부 총 15명의 우수제안을 뽑아 디자인비엔날레 폐막식 때 시상할 예정이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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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관련키워드l광주비엔날레, 나도 디자이너,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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