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조경공사 기성액 전년대비 -13.7%
공원조성 전년대비 34.6% 감소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발표한 2010년 기준 종합건설업조사 결과에서 2010년 국내 조경공사 기성액이 3조1020억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3조5928억보다 13.7%가 감소한 것이다. 공원조성 공사가 전년대비 34.6%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
서울, 수도권, 지방의 기성액 현황에서는 지방의 조경공사 기성액이 2009년 대비 18.1% 감소하여, 서울(-11.6%)과 수도권 지역(-10.0%)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0년 종합건설업체의 국내건설공사 기성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34조 6,996억원, 계약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24조 848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공사계약액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과 건축이 각각 41조 5,954억원, 70조8,72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0.3%, 0.1% 소폭 증가했고, 산업설비는 전년의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29.4% 증가했으나 조경공사는 전년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공종별 기성액 현황
발주기관별 기성액 구성 비율
국내건설공사 기성액은 200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2010년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실질 GDP가 6.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제조업을 비롯한 여타산업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건설경기는 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010년 거시경제 회복 및 공공부문의 재정건전성이 이슈화되면서 도로·교량 등 SOC시설에 대한 공사발주가 급감한데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민간건설경기 위축국면이 지속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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