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DMZ 생태·평화공원’조성
철책선을 걸으며 생태탐방 기대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지난8일, 강원도 철원군에‘DMZ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공원이 조성되면 일반 국민들도 철책선을 걸으며 생태·안보자원 탐방과 동시에 DMZ(비무장지대)조망도 할 수 있게 된다.
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될 DMZ 일원은 환경부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 지역은 그간 각종 개발계획 발표에 따른 생태계 훼손 우려와 재산권 제약 등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 곳이다.
환경부는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 및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으로‘낙후지역’이라는 오명 탈피와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의 재탄생을 도모하고 있다.
탐방노선을 정비하는 것을 우선사업으로 하고, 2013년에는 마을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을 설치해 일반 국민들의 본격적 탐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DMZ 생태·평화공원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탐방예약 및 탐방객 안전확보 등 공원의 친환경적·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해설사 운영, 지역특산물 판매 등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DMZ 국제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라 DMZ 생태·평화공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는 공원의 원활한 조성과 운영을 위해 육군 제3사단, 강원도 철원군과 DMZ 생태·평화공원 업무협약(MOU)을 오는 3월중 체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탐방노선과 지원시설의 설치, 운영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등 최선의 노력과 협력을 다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망만 가능한 안보전망대 관람,생태탐방만 가능한 두타
연길 등 기존의 DMZ 일원 관광과 차별화해 DMZ 생태·평화공원을 세계적
생태·안보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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