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광주·대구, 기념숲 조성
서로의 도시에 ‘시민의 기념 숲’ 만들어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의 도시에 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양 도시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숲 조성은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두 도시의 우의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맺은‘달빛동맹’의 공동 아젠다 중, 환경생태분야 협력과제로서 시행된다.
‘대구 시민의 기념 숲’은 광주시 오룡동 ‘광주 시민의 숲’내 1,000m²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여기에는 대구시를 상징하는 팔공산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이팝나무, 모감주나무(대구기념물8호)가 식재된다.
아울러‘광주 시민의 기념 숲’은 대구시 두류공원 내에 만들어지며,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상절리대 조형물과 5.18민주화운동 기념물이 들어선다. 또한, 광주시목인 은행나무 등이 함께 식재된다. 시는 숲에 이르는 길을‘달빛동맹의 길’로 명명하고,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달 27일‘공동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달빛동맹’을 강화하고, 5개 분야 12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위해서이다.
이날 강운태 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형성하여, 새로운 남부권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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