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중류(선바위~굴화)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90여억원(공사비 130여억원, 토지보상비 60여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태화강 생태하천은 이달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 오는 2011년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8월 31일 박맹우 시장, 시의원, 대학교수, 관련 국·과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중류(선바위~굴화) 생태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았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과업 구간은 굴화 주공아파트에서 선바위교까지 길이 5.6㎞ 구간으로, 과업 내용은 ▲제방축제 및 보축, ▲자전거길 및 산책로 조성, ▲전망데크 설치, ▲둔치 조성, ▲비점오염원 처리, ▲기타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홍수 등에 대비 태화강 좌안(2992m), 우안(2161m) 등 총 5153m의 구간의 제방 높이를 0.7m~1.8m로 보축되며, 태화강 하류와 연계, 제방 상단 및 둔치를 따라 좌안(3930m), 우안(4306m)등 총 8236m의 ‘자전거 길’(폭 2.5m)과 ‘산책로’(폭 3.5m)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제방상단 강 안쪽 법면에 ‘쉼터’(벤치, 파고라 등)와 강 바깥쪽 법면에 ‘자전거 교행구간’이 조성되고 자전거 보관대, 음수대 등이 설치되고, 굴화주공에서 선바위까지 길이 3028m 구간의 하상정리 작업을 실시하고 사업구간 내 둔치에 ‘천연잔디광장’(6170㎡)과 ‘쉼터’(7900㎡) 등이 각각 조성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중간보고회(6월 29일), 하천관리위원회 자문회의(7월 30일), 주민설명회(7월 31일) 등을 개최, 전문가 의견과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설계했다.

출처_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