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포스코에너지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인천 포리공원 방풍림 조성해
라펜트l기사입력2020-10-30


포스코 에너지 제공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포리공원에 안전하고 편안한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됐다. 

 

이번에 조성된 포리공원 미세먼지 저감숲은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방풍에 효과적인 느티나무와 사철나무 1,019그루를 총 2,000㎡(600평)에 조성하였으며, 주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추가 설치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저감숲은 산림 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해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숲의 구조적 기능과 수종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리공원 저감숲 조성으로 도심 대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각각 26%, 41% 가량 줄어들고, 여름 한 낮 평균기온도 3~7℃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인천 서구의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생활 지원을 위해 포리공원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공원의 야간조명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범죄예방과 이용주민의 안전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편안하고 안전한 공원이 조성됨을 미리 알리고,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4,334개의 응원 댓글을 기념해 포스코에너지는 약 4,400만원 예산을 투입하여 포리공원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다. 

 

저감숲 조성에 사용된 느티나무는 산림청이 미세먼지 저감수종으로 지정한 246종 조경수목 가운데 낙엽 교목으로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수목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미세먼지 감축과 주민의 도시 생활 지원을 위한 포스코에너지와 한국표준협회의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서구는 도심 속 숲을 확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스마트에코시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포스코에너지 등 6개 기관과 지난 2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20% 이상 줄이기로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대기환경 보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해 갈 방침이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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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인천 포리공원, 방풍림, 미세먼지 저감숲, 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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