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캠프워커 정화작업 원점 검토 촉구

토양·지하수 오염 매우 심각함에도 정밀조사 없이 사업추진 비판
라펜트l기사입력2021-04-07

캠프워커 전경 / 대구안실련 제공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대구광역시 미군기지 캠프워커 반환 예정부지에서 진행 중인 정화사업을 중단하고 원점부터 검토하라는 성명을 5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대구안실련은 “올해 5월 실시설계 및 정화업체 선정이 확정되면, 7월부터 정화작업이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부실한 정화작업이 현실로 나타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반환부지의 토양정화 사업비로 배정된 60억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정화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화사업이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대구안실련이 입수한 한국환경공단의 ‘토양 및 지하수 환경오염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환부지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했고, 인체 발암위해성과 비발암성위해성이 기춘치를 넘어섰으며, 석면오염도 있음을 확인됐다.

대구안실련은 “정화사업 추진을 멈추고 계획 재수립하고, 대구시가 ‘캠프워커 반환부지 환경오염 정화복구비용 재산정’을 검토해 정부의 추가 예산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반환부지 전체를 정화복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정부와 대구시는 ‘캠프워커 반환부지 환경대책위원회’ 구성 운영과 환경정화복구 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캠프워크 반환부지에는 ▲대구 도서관 ▲대구평화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계획됐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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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미군기지 반환, 캠프워커,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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