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용역 시행

밀집지역에 대한 상황별 시뮬레이션 통해 위험지점 예측
라펜트l기사입력2023-06-22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 일대 / 용산구 제공

용산구가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상황별 시뮬레이션으로 위험지점을 예측해 효율적인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한다.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한남동 카페거리 2곳을 대상으로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용역’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밀집지역에 대한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진행, 사전에 위험지점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이태원관광특구와 한남동 카페거리로, 해당지역에 대한 전문가 현장조사, 보행량·교통량·공간정보수집 등 사전작업을 먼저 진행한다. 이후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인파가 집중될 장소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용역은 오는 8월 완료된다. 

구는 용역 결과 선정된 위험구간에 인파사고 예방 연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시간 밀집도 모니터링 ‘지능형 CCTV’ 설치 ▲경사로 정비 등 도로·보행 환경 개선 ▲로고젝터, 안내표지 등 안전시설 보완이 대표적이다.

지능형 CCTV를 통해 분석된 밀집도 정보는 위험 단계별로 구청 재난안전상황판에 표출된다. 상황실 요원이 모니터로 현장상황을 점검 후 서울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해 위험수준에 따라 교통 통제, 인파 분산 등 신속 대응을 펼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과밀상황 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인파사고 특성 상 사고발생 위험구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과학적 분석기법에 기반 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용역체제로 운영해 온 통합관제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하고, 재난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을 별도 설치했다.

5월에는 ‘용산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용산구 옥외행사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와 ‘용산구 구민안전보험 운영 조례’ 등은 입법 추진 중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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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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