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주골 공원’ 지정 80년 만에 준공…첫 민간 조성 공원

제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규모 휴식 녹지공간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3-09-26


인천 무주골 근린공원 전경 / 인천시 제공


공원 지정 80여 년만에 인천시 최초 민간자본 공원이 조성됐다.

 

인천광역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1호로 추진한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사업공사가 완료돼 공원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민간 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공공에 기부채납하고, 30% 미만은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학동 427번지 일원의 무주골 근린공원은 1944년 공원시설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간 공원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공장과 폐기물 야적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다가 2016민간공원 특례사업대상 공원으로 선정됐다.

 

20206월 공사를 착공한 지 약 33개월 만에 조성이 마무리된 인천시 최초 민간자본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총 사업비 3,587억 원 중 600억 원이 투입된 무주골 공원은 축구장(7,140) 12개 크기인 85,000규모로 장미정원과 장미꽃 쉼터 숲 산책로 및 어린이놀이터 생태연못과 생태학습원 1.5산책로와 야외 운동기구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문학산과 선학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완성해 인천시 자연생태계를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사업비 전액을 민간 자본으로 유치해 인천시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인천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의 해소를 위해 재정사업 35개소와 특례사업 3개소를 추진해 현재 재정사업 15개소, 특례사업 1개소를 완료했으며, 2026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장기미집행 공원을 지키고자 특례사업을 적용한 첫 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그간 방치돼 흉물스럽던 곳이 새로운 숲으로 재탄생되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원 6.65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본격 지정 추진한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로,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자연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상징 공간으로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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