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영화 아바타, 조경역할이 보인다

"4대강, 녹색성장 속 조경의 역할을 피력할 시점"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0-01-19

몇 일전 국내 영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바타 영화를 보았다.

아바타 영화의 줄거리를 보자면 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여기서 나오는 판도라는 인류가 발견해낸 새로운 행성으로 300m에 달하는 나무들이 우림을 이루고, 언옵타늄이라는 물질이 지닌 자기장 속성으로 인해 거대한 산들이 공중에 뜬 채 끊임없이 이동한다.

밤이 되면 판도라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내부의 화학반응을 통해 뿜어내는 형광빛으로 빛나는 곳이다. 이곳에 아바타를 투입시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족을 제거하고 인간이 원하는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키워드는 우주, 전쟁, 환경이다.

이 영화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이지 않을까 한다.

이 영화는 현대문명의 발전이 자연환경 파괴와 함께 가는 상황에서 문명의 발전으로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어찌 보면 모순된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이면엔 환경훼손이라는 존재가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서 건설발전의 극대화, 환경파괴의 최소화를 담당할 수 있는 건 바로 조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4대강 사업, 녹색성장 등 건설환경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시점이 조경의 역할을 피력 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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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오피니언, 박상익, 아바타, 조경의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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