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생태계, 41.5㎞ 물길따라 부활
한강 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생태네트워크’ 조성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한강변에 생태통로와 생태공원, 자연형 호안 등을 조성하는 생태계 복원·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암사, 강서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생태네트워크’를 조성해 한강과 배후 녹지를 연결하는 생태통로와 도심생태공원을 확충하며, ‘생태환경 복원․개선’을 위해 한강 자연형 호안과 수변숲을 조성한다. 또한 ‘한강 생태계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생태계 보호시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암사, 강서, 생태공원․생태통로 조성
▴강서습지~개화산 구간에 2011년~2012년 터널형 생태통로를 ▴고덕동~생태경관보전지역~고덕산 구간은 2012년~2013년 육교형 생태통로를 조성해 한강변 하천생태계와 개화산의 산림생태계를 연결, 서울의 환상녹지축과 수경녹지축 연결을 구축한다.
▲ 강서습지생태공원 ~ 개화산간 생태통로(터널형)(사진출처_서울시)
▲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 고덕산 생태통로 계획(육교형)(사진출처_서울시)
904천㎡ 규모 도심생태공원 확충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강공원 2단계 특화사업을 통해 이촌한강공원은 192,000㎡(연장 2㎞), 잠실한강공원이 138,000㎡(연장 1.8㎞), 양화한강공원이 76,000㎡(연장 1㎞) 규모의 생태공원을 2011년까지 조성된다.
자연형 호안 및 생태숲 조성
2014년까지 단계별로 한강변 저․중수호안의 콘크리트를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어 단절되었던 한강변의 녹지대를 연결시킨다.
▲ 한강 수변 72Km 자연형 호안 정비(사진출처_서울시)
인공호안 녹화사업은 저․중수의 콘크리트 호안블록을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하는 것으로서 우선, 한강의 수리적 특성에 따라 퇴적부와 수충부별로 가장 적합한 공법을 채택 시공하며, 협소한 둔치로 인해 완경사면 조성이 곤란한 구간은 계단형 녹화, 자연형 피복 녹화를 한다. 또 홍수 시 호안 유실 우려구간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조절하여 초화류의 조기활착을 유도하고 사석부설․갯버들, 갈대 식재 등 자연친화적이고 수리적으로 안전한 공법을 사용한다.
한강 자연형 호안 조성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2009년 12월말 기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총 72㎞ 중 21㎞를 완료, 암사․강서생태공원 및 반포․뚝섬․여의도․난지한강공원 등 4대 특화공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2010년 8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8㎞를 대상으로 추진될 2단계 사업은 망원․강서한강공원 등 저수호안 15㎞, 잠실․이촌․양화한강공원 2차 특화사업 13㎞를 대상으로 한다. 2단계 특화사업 구간은 2012년 6월 완료 예정이다.
2012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3㎞를 대상으로 추진될 3단계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은 잠원, 광나루 등 나머지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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