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MOU’ 체결
한-IUCN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었다.
행사 첫날에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2 WCC의 성공적 개최 준비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는 IUCN 사무총장(Julia Marton-Lefevre)과 관련 기관, 학계, 산업계 등 약 15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IUCN의 주요활동과 비전에 대한 Julia 총장의 특별강연과 함께 각계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WCC 개최준비, 논의결과의 지속적 이행확보 및 협조체계 구축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 2012 WCC의 성공적 개최 준비를 위한 워크숍 (사진출처_환경부)
마지막날인 5일에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줄리아 마르통-르페브르(Julia Marton-Lefevre) IUCN 사무총장이 성공적 WCC 개최준비를 위한 1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차 양해각서에는 2012 WCC 개최일정(2012.9.6~15), 참가 대상(IUCN 및 유관기관, 회원국 대표단, 산하위원회 등 6천~8천명의 관계자) 및 대표 연락관 지정(IUCN 사무총장, 환경부장관)과, 2012 WCC의 결과물을 반영한 선언문('제주선언문')의 채택 및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비전의 공유 및 지속가능한 이행을 위한 포럼(‘제주환경리더스포럼’)의 창설에 대한 합의가 포함되었다.
또한, 구체적인 재정지원 및 비자 발급, 숙박, 교통, 홍보 방법 등을 포함한 2차 MOU는 2010년 10월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유치 MOU체결식 (사진출처_환경부)
환경부는 2012 WCC 유치를 계기로 IUCN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한-IUCN 환경협력사무소’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설치하였고, 2012 WCC 지원 특별법 제정, 홍보 마스터플랜 및 외국인 생태관광 유치 활성화 방안 수립 등 개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자연보전분야 세계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회의로서,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80개국 1,100여개 단체가 참가하여 열흘 동안 개최된다.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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