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분기 건설 부진 면치 못한다
대한상공의, 업종별 전망 내놔반도체, 섬유, 기계, 전자 업종의 수출이 대폭 상승할 것이란 반면, 조선, 건설은 부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0년 2/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2분기 35.1%(지난해 동기 대비)의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과 중국, 중동, 브라질, 동남아 등을 공략해 15.2% 수출증가율이 기대되는 ‘섬유’ 업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축소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18.2%의 수출호조가 예상되는 ‘기계’, 가전하향정책 보조금 인상으로 중국시장 공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전자’ 업종의 기상도도 ‘맑음’으로 전망됐다.
◇건설=내수 매우나쁨=2분기 건설은 재정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공공부문 공사물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택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전체 공사수주액은 작년 2분기보다 1.5% 감소한 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조기발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하락(-34.1%)이 전망됐으나 4대강, 호남고속철도 등의 사업에 따라 지난해보다 양호한 1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부문 2분기 수주는 16조원 규모로 작년 2분기보다 31.1%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로 민간 건설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철강=생산 매우좋음, 내수 매우좋음, 수출 매우나쁨= 철강업종은 1분기 생산능력 향상, 수요산업 생산증가, 수출시장 경기회복 등으로 생산, 내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8.8%, 30.1%, 19.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 내수부문은 이러한 호조세가 2분기에도 지속돼 15.1%, 25.8% 증가한 1천580만톤과 1천295만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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