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태화강 대공원’ 개장

울산시, 여의도 공원 2.3배 면적 수변생태공원 준공
라펜트l기사입력2010-07-07

전국 최대의 도심 수변생태공원 ‘태화강 대공원’이 6년간의 공사 끝에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울산시는 중구 태화동 일원(명전천~용금소)에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인 총 면적 53만1천㎡ 규모의 ‘태화강 대공원’을 지난달 27일 개장하고, 오는 11일 준공식을 갖는다.

사업비 1,196억원이 투입된 ‘태화강 대공원’은 공원 한 가운데를 흐르는 실개천 물놀이장, 벽천형태의 오산못, 국내외 63종의 대나무가 심겨져 있는 대나무 생태원, 웅장한 느티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느티나무숲길과 광장, 문화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 피크닉 장소 겸 생태주차장인 다목적광장, 자전거길과 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앞으로 쌀바위,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및 대곡천유적지 등의 역사문화유적에 연결되는 백리자전거길과 역사탐방로 등이 추가로 완공되고, 하천생태계보전과 청정하천 유지를 위해 상시 풍족한 하천수량을 공급할 상류의 언양․굴하 하수처리시설도 2014년까지는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 태화강 대공원 문주

‘태화강 대공원’ 주요 시설
실개천
이번에 조성된 ‘태화강 대공원’(2단계)의 핵심은 공원 한 가운데를 흐르는 ‘실개천’으로 수로 너비 평균 19m, 구릉지 평균 60m로 1.1㎞ 구간에 이어지고 있다. 실개천에는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고, 수생식물 등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하여 습지학습원으로 활용하도록 하였으며 하중도에는 물억새 등을 식재하여 조류의 서식처로 조성됐다.

오산못
‘오산못’은 실개천의 시작지점으로 명정천과 연결되어 있으며 벽천 형태로 자연석을 쌓고 수련, 부들, 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습지로서의 기능을 살려 조성됐다.

대나무생태원
전국 최대 규모의 ‘대나무 생태원’은 면적 1만700㎡ 규모로  구갑죽, 맹종죽, 오죽, 솜대, 왕대 등 국내종과 권문죽, 은명죽, 금양옥죽 등 일본, 중국의 대나무 63종이 심어져 대나무의 생태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십리대숲’도 십리대밭교까지 200m가량 복원 및 연결하여 십리대숲이 십리대밭교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주변 도로 및 언덕
태화들에 둑을 조성하면서 800m 구간의 도로를 평균 폭 27.5m로 확장하고 동강한방병원 주변으로 700m의 도로를 신설하였으며, 경관을 해치는 기존의 전신주도 지중화했다. 특히, 가운데 산책로에는 벚나무 340주가 2열로 줄지어 심어져 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탈면 2만4,602㎡에는 조릿대, 차나무, 철쭉, 연산홍 등 관목류 및 원추리, 비비추, 감국 등 야생화를 식재하였다.

느티나무숲길
나무둘레 40㎝ 이상인 약 30~40년생 느티나무 42그루를 식재한 ‘느티나무숲길’은 폭 10m, 길이 300m, 8m 간격으로 심어져 있다.

자전거 길 및 산책로
자전거 길은 폭 5m, 길이 2.2㎞이며, 산책로는 폭 3~5m, 길이 3.7㎞로 어디서든 접근하기 좋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바닥은 자연경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보수 및 투수기능을 갖는 친환경 포장인 마사토 포장으로 되어있다.

야외 공연장 및 다목적 광장
시민들의 문화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은 면적 1만2500㎡, 8,000명 수용 규모로 시민들의 접근이 좋도록 십리대밭교 쪽에 천연잔디로 설치됐다. 대나무 생태원, 중앙진입로 양안 등 3개 지역에 조성된 ‘다목적 광장’은 잔디로 식재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소규모 행사 또는 가족 피크닉 장소로 활용되고 공연 등 행사시에는 340면의 주차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태화강 대공원 조감도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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