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트 자이’ 녹색주택 중심에 ‘우뚝’

스마트그린가든에 설치된 조형물, 실제 단지에 적용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0-07-12

건설업계에 녹색바람이 불면서 친환경·저에너지가 도입된 미래 주거공간이 도심 곳곳에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지난해 서교동자이갤러리내 ‘그린스마트 자이’ 홍보관을 개관했다.

‘그린스마트 자이’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자연친화적 미래주택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친환경 조형물이 설치된 야외가든과 에너지 절약 기능 아이템들로 꾸며진 미래주택관을 통해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곳에 전시된 태양광 미디어파고라와 태양광 가로등, 인간동력나비 및 LED갈대 등의 친환경 에너지 조형물은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청라자이’와 ‘풍무자이’에 첫 적용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에너지절감 주택 신축을 의무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미래주택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GS건설도 주택사업본부와 기술본부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미래주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Zero House 개발 주력

좌로부터 야외가든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음악 감상과 게임을 할 수 있는 태양광 미디어 파고라, 태양광 넝쿨 열주, 인간동력 놀이시설물 등이 있다. 태양광넝쿨열주은 축전된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여 조명을 밝히고 시계를 작동시킨다.

GS건설은 현재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미래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단지 쓰리제로하우스(3-Zero House : Energy Zero, Air Pollution Zero, Noise Zero) 개발을 한창 진행중이다. 3-Zero House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에서 한층 더 발전된 개념으로, 에너지는 물론 실내유해물질과 소음을 제로화 하여, 입주민이 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주택이다.

3-Zero House 중 Energy Zero에서는, 패시브 하우스(건물의 단열성을 높여서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주택)를 실현하기 위한 냉난방부하 저감 기술,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최적화 기술, 복사 냉난방, 폐열 회수 등의 에너지 절약설비 기술, 건물에너지의 관리와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스마트그리드개념을 도입한 통합에너지 제어 기술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Air Pollution Zero에서는,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수준의 화학가스, 곰팡이, 바이러스, 먼지 등을 감지하는 오염감지 센서 기술, 유해 화학가스를 분해하고 미생물과 습도 조절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자재 기술, 아파트 세대간의 오염물질 및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오염확산 기술, 오염감지 센서와 고성능 필터, 환기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공기 정화시스템 기술이 적용된다.

Noise Zero는 도로 교통소음의 실내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능동소음제어 기술과 옆 세대로부터의 소음전달을 차단시키는 경계벽 차음 제어기술, 자이 아파트 단지내의 음(音)풍경을 설계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조성 기술 등이다.

또 에너지 투입이 전혀 필요 없는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을 위해, 기술연구소의 주거환경실험동에서는 태양광을 통한 세대의 전력공급 및 차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태양광 차양시스템과 에너지 절약형 아이템인 특수 창호, 실내 냉난방비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올 단열시스템, 쾌적하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복사냉난방 등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단지 적용을 위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그린스마트 자이 홍보관에 벨기에·스위스 등 외국대사들이 잇따라 방문해 GS건설의 그린 스마트 자이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린스마트자이 홍보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마케팅팀 김태홍 부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친환경에너지절감 주택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가 상당 수준 진행돼 왔다”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문화인 아파트에 적용된 에너지절감 기술과 미래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아파트에도 적극 반영

▲ 청라자이

GS건설은 이 같은 친환경 미래주택 건설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사용을 줄일 수 있는 각종 기술 및 시스템을 실제 아파트 건설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는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폐열을 이용하여 주민공동시설의 온수로 활용하는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전기요금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반포자이에는 우수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조경용수 및 공용부 화장실 등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총 1800ton 용량의 저수조 4대를 단지 구석구석에 설치해 일일 84ton의 조경용수 및 44개의 수전으로 하루 약 12ton의 청소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GS건설은 태양광 발전설비, 연료전지, 세대일괄소등스위치, 대기전력차단 시스템과 같은 에너지 절약형 설비의 신규단지 적용을 검토 중이며, 향후 적극적으로 시공에 반영할 예정이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지현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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