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뒷산, ‘커뮤니티가든’ 자율관리 유도

불암산, 관악산 산자락 2개소에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10-07-14

동네 주민들의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주택가 주변 훼손된 산자락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할 때, 대상지에 따라 마을 텃밭, 바비큐장, 마을모임을 위한 휴게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형식의 커뮤니티가든을 도입하여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조성이 완료되는 대상지는 불암산과 관악산 자락 2개소 23,186㎡다. 

▲ 불암산 기본구상(안) (사진출처_서울시)

이번 시범사업은 지목이 잡종지와 전으로 실제로 장기간 경작을 해오던 관악산 자락 중 관악구청과 인접한 관악구 청룡동 565-90번지 일대 약 6,263㎡와 불암산 자락인 노원구 상계동 95-336번지 일대 16,923㎡이며 이들 장소에 대한 기본구상안이 마련된 상태다.

커뮤니티가든이 조성되는 공원은 주민들의 접근성과 수요를 고려하여 평탄지역으로 경작활동이 있었던 곳에 무분별한 경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획되어 조성되며, 이와 함께 관리시설을 갖추어 운영이 용이하도록 했다. 그 외 공간은 휴게시설, 주민들이 선호하는 체력단련시설, 생태연못과 초화원 등 다양한 도입하여 지역 주민들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인적 성격의 텃밭들이 모아져 지역 커뮤니티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공동 관리공간 및 휴게공간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소통과 교류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올해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치면 본격적인 경작이 이루어지는 내년 5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 관악산 기본구상(안) (사진출처_서울시)

또한 개장 이전부터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조성 및 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텃밭운영위원회 설치, 자연체험학교 운영, 텃밭 컨테스트 개최 및 각종 친환경재배교육을 병행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불법경작으로 단속대상화만 할 것이 아니라 적용가능한 공간에 제도적 뒷받침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공원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재임을 분명하게 할 것이고 무분별한 이용이 아니라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자율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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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동네뒷산공원, 커뮤니티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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