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연안 3개소 생태복원사업 준공

환경부+K-water, 낙동강연안 3개소 비오톱으로 복원
라펜트l기사입력2010-07-28

낙동강연안이 생태관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된다.

환경부와 K-water가 올해 초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추진해 온 「낙동강 연안 생태복원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낙동강변의 명소인 △송소고택(청송), △삼강주막(예천), △개경포나루(고령) 주변의 훼손 부지를 생태연못 등의 생물서식처(비오톱, Biotope)로 복원한 것으로, 탐방객들에게 역사문화와 생태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낙동강연안 3개소의 생태복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송 둠벙 복원사업
130년 된 ‘송소고택’을 중심으로 한 전통마을이 있는 청송 덕천에는 마을 입구에 있었던 둠벙을 생태연못으로 복원하였다. 특히 멸종위기종으로 마을 하천에 나타나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수달 이동통로를 비롯, 반딧불이나 연못 속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 산야의 초화류들을 학습할 수 있는 산책로 등을 도입하여 방문객들이 고택 체험과 함께 생생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하였다.

▲ 청송 둠벙 복원사업 (사진출처_환경부)

예천 삼강리 생태복원사업
낙동강, 내성천, 금천 세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예천 삼강의 옛 나루터는 마지막 전통주막으로 유명한 ‘삼강주막’의 생태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생물서식처를 조성하였다.
인근 논과 낙동강변의 동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제방 옆을 대상지로 선정하여 다양한 생물들을 위한 서식환경을 갖추어 참개구리 등 양서류 산란을 위한 연못, 갖가지 곤충들의 은신처가 되는 초지, 덤불, 돌무덤, 낙동강의 새들이 날아와 휴식하고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수목림 등을 도입하였다.

▲ 예천 삼강리 생태복원사업 (사진출처_환경부)
 
고령 개경포 탐방로 조성사업
고려 대몽항쟁때 팔만대장경을 실은 배가 도착한 곳이라 하여 개경포라 불리기 시작한 고령 개경포는 낙동강의 역사 현장을 전망하는 전망대와 숲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개경포가 내려다보이는 낙동강변의 야산에 우리나라 숲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동식물에 관한 다양한 해설판을 설치하고, 숲속 동물들을 위한 탈출구, 자연형수로 등을 조성하였다.

▲ 고령 개경포 탐방로 조성사업 (사진출처_환경부)

특히 이번 복원사업의 대상지들은 낙동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명소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해당 지자체들도 이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지역의 친환경․문화 거점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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