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워터프론트 사업’ 전면 재검토
9일, ‘세운재정비촉진사업’도 향방 결정서울시가 9000억원 규모의 마곡지구 워터프론트 사업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5일 "시의 부채를 줄이는 방편으로 여러 가지 예산절감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마곡지구 워터프론트 사업에 대해 축소하거나 백지화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은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5336㎡의 마곡지구에 한강 물을 끌어들여 인공호수를 만들고 한강르네상스계획에 부합되도록 요트마리나, 페리터미널, 갑문, 주운수로, 녹색제방, 호수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 도시 여가 및 복합문화를 즐길 수 있는 79만1000㎡의 대규모 수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지난 6월 선거 당시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에 대하여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재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워터프론트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부채관리 등 재정운용 방안'에서 △마곡지구 워터프론트, △종로 세운재정비촉진사업, △사당역·복정역 복합환승센터 재검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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